국세청이 회사에 근로자 간소화자료 제공 서비스 개시
29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신청…근로자 신청서 받아야
'연말정산 미리보기' 하면 세액절감 팁 제공받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국세청은 29일부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회사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근로자가 직접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란 올해 처음 제공하는 것으로 근로자(부양가족 포함)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으로 국세청이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일괄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일일이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 개인별 간소화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다.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절차.(제공 국세청)
신청방법은 우선 회사가 근로자로부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을 신청서를 받아 내년 1월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근로자의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된다.
근로자는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홈택스에 접속해 일괄제공을 신청했음에 동의하고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 등을 사전에 삭제한다. 이후 국세청은 일괄제공 신청이 확인된 근로자의 간소화자료를 회사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홈택스에 구축한다.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일정.(제공 국세청)
회사는 간소화자료를 PDF파일을 내려받아 연말정산을 진행하면 된다.
부양가족의 경우 일괄자료 제공일 이전인 내년 1월19일까지 간소화자료 제공에 사전 동의한 경우에만, 부양가족의 간소화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만약 근로자가 이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홈택스에 연말정산간소화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유의해야 할 점은 근로자가 일괄제공 신청을 했더라도, 홈택스에 접속해 확인·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근로자의 자료는 회사에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오는 12월1일부턴 내년 1월19일까지 홈택스에 접속해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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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미리보기로 더 많이 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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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개요.(제공 국세청)
올해 9월까지의 신용카드 등 사용내역을 제공하며 10월 이후의 지출내역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연말정산한 금액으로 미리 채워진 각 항목의 공제금액을 수정하면 올해 예상세액을 계산해 볼 수 있으며 개인별 3개년 세액 증감 추이 및 실효세율에 대한 데이터(그래프) 확인도 가능하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홈택스에서 공동·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민간인증서) 등으로 접속하면 이용 가능하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의 주요내용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하기, 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하기, 항목별 절세도움말 및 3년간 추이 보기 등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의 경우 신용카드사로부터 수집한 1∼9월분 신용카드·직불·선불카드 등의 결제금액을 사용처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제수단·사용처별로 10∼12월 사용 예정금액을 입력하면 공제금액과 예상 절감세액이 자동계산된다.
올해에는 신용카드 사용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추가됐기 때문에 절세전략을 위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신용카드 공제액 계산이 완료되면 지난해 신고한 공제항목 금액이 자동 반영된 예상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총급여 예상액, 기납부 소득세액 예상액 및 의료비 등 공제금액 등을 수정하는 경우 예상세액이 자동 계산된다.
여기까지 완료하면 최근 3년간의 세액 증감 추이 및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실제 부담하는 세율(실효세율) 정보를 알려 주고 올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토대로 근로자 각자에 맞는 맞춤형 절세도움말과 유의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