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출 4.2%↑, 수입 12.2%↑… 친환경車 역대 최대치

수출액 97억 달러, 수입액 30억 달러

친환경차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2021년(3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증가했고, 수입액은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수출액은 97억 달러, 수입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4.2%, 수입 12.2%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총 수출대수는 4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으며, 수입대수는 7만 대로 3.4% 줄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순으로  호주(4.1%)·러시아(39.0%)·영국(59.6%)·프랑스(48.2%)·독일(15.6%)·사우디(16.8%)·이스라엘(67.3%)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던 반면, 미국(△16.3%)·캐나다(△31.0%) 등 북미지역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비중도 역대 최대인 29.3%로 늘어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 승용차는 코로나19에도 불구, 미국(77.9%)·영국(58.6%)·프랑스(86.1%)·독일(61.3%)·네덜란드(71.6%)·노르웨이(119.2%) 등으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수입 대상국(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순으로 독일(20.7%)·미국(13.3%)·이탈리아(48.0%)·슬로바키아(12.3%)·멕시코(29.2%) 등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일본(△13.4%)·오스트리아(△19.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3분기 친환경차 수입액(13.9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39.6%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입액에서 친환경차의 수입 비중이 가장 크고, 독일(514.5%), 미국(104.5%)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상승한 2만743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상승한 4만1429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고수리일 기준 확정치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