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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짜릿한 즐거움을 타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 루지

  • 보도 : 2021.09.10 11:40
  • 수정 : 2021.09.10 11:40
조세일보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곤돌라와 루지 트랙이 어우러진 풍경
강화도는 우리나라 섬 가운데 네 번째로 크고, 산도 많다. 섬 남서쪽 길상산(374m)에 루지를 탈 수 있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있다. 루지는 원래 썰매를 타고 약 1000m 얼음 코스를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로,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하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는 바퀴를 달아 특수 제작한 카트를 타고 트랙의 경사와 중력만으로 내려오는 체험 레포츠 루지를 즐길 수 있다. 경사진 트랙을 따라 속도가 붙고, 구불구불 이어진 트랙에서 직접 조종·제동하다 보니 전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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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를 타기 위해 곤돌라에 탑승한 가족
매표소를 지나면 작은 호수가 바라보이는 테라스 너머로 길상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으로 향하는 곤돌라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곤돌라는 루지를 타기 위한 필수 운송 수단이다. 국내에서 루지를 운영하는 곳은 보통 스키장 리프트나 전기 카트를 이용하는데, 강화씨사이드리조트는 곤돌라를 이용한다. 산 정상에 오르며 발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까지 감상하는 관광 곤돌라인 셈이다. 관광 곤돌라도 타고 루지도 타니 일석이조다.
 
조세일보
◆…크기에 따라 색깔이 다른 안전모
루지는 키 85cm 이상 어린이부터 65세 미만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영·유아는 보호자의 책임 아래 동반 탑승 가능). 루지를 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에게 맞는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특소부터 특대까지 5가지 크기 안전모가 색깔에 따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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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전망대 앞에 있는 루지 조형물 포토 존
곤돌라를 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 구한말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의 격전장이던 강화의 바다, ‘염하’라 불리는 강화해협이 내려다보인다. 강화대교와 함께 섬의 나들목 역할을 하는 초지대교 전경도 좋다. 발아래 루지의 구불구불한 트랙이 이어진다. 곤돌라 하차장에 내리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전망 공간, 사방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회전전망대가 코앞이다. 카트와 루지 조형물 포토 존, 트릭 아트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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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는 회전전망대는 카페를 겸한 공간이다.
회전전망대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명소다. 2층은 야외전망대, 3층은 카페를 겸한 회전전망대로 테이블이 있는 바닥이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며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360° 회전해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데 한 시간쯤 걸린다. 북쪽으로 고려산과 정족산, 혈구산 등이 둘러싸고 멀리 개성의 송악산, 김포의 문수산도 눈에 들어온다. 동남쪽은 염하가 초지대교를 지나 바다로 나서는 풍경과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이 인상적이다. 김포시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와 영종도까지 아스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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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를 타기 전에 안전 교육을 받는 사람들
초보자는 루지를 타는 방법과 비상시 연락하는 방법 등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핸들은 좌우로 움직이면 방향 전환, 상하로 움직이면 주차와 운전,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상하로 움직이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주차 위치 레버를 몸쪽으로 당기면 루지가 경사면을 따라 움직이고, 더 당기면 제동이 걸린다. 주차와 브레이크가 헷갈리는 바람에 갑자기 멈춰서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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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코스와 오션코스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안전 교육이 끝나면 갈림길에 선다. 왼쪽이 밸리코스, 오른쪽이 오션코스다. 두 코스의 차이점은 트랙의 경사도와 굴곡이다. 밸리코스는 급한 경사와 굽이진 트랙이 특징으로, 강한 전율이 느껴진다. 오션코스는 완만한 트랙을 천천히 달리며 바라보는 풍광이 좋다. 밸리코스와 오션코스를 한 번씩 타보고, 이어서 타고 싶은 코스를 한 번 더 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3회 이용권이 가장 인기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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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사람들
밸리코스는 속도감이 최고다. 특히 360° 회전하며 터널을 지나는 구간이 압권이다. 터널을 지난 뒤에는 급커브 구간이 이어진다. 오션코스는 처음 만나는 직선 구간이 인상적이다. 길상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염하가 지나는 강화도와 육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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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아르미애월드 농경문화관의 강화토종종자전시실
강화아르미애월드에는 농경문화관과 온새미로가 있다. 농경문화관은 농경의 역사와 생활상을 만나고, 씨앗의 가치와 미래를 알아보는 공간이다. 차나무와 고무나무 등 값어치 있는 식물을 식민지에 심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씨앗 사냥꾼’ 이야기, 앉은뱅이 밀과 미스킴라일락, 토종 나리 등 외국에 빼앗긴 우리 토종 식물 이야기 등을 통해 씨앗의 중요성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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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로에 복원된 조선 시대 온실
외부에는 주목을 심어 만든 온새미로가 있다. 복잡한 미로를 따라 출구로 나오면 조선 시대 온실을 만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온실보다 무려 18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난방 온실을 복원한 것이다. 2001년 발견된 《산가요록》에 있는 동절양채(冬節養菜 : 겨울철에 채소를 재배하는 방법),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강화 백성들이 제주에서 온 감귤나무 때문에 고초를 겪는다는 내용을 토대로 복원했다. 구들과 황토, 한지로 집을 짓고 지중 난방, 채광, 단열과 보온, 온습도 조절을 했다니 당시 과학기술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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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우주센터에서 중력 저항을 체험하는 아이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옥토끼우주센터가 있다. 우주의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인류의 미래를 담은 곳이다. 360° 회전하며 중력 저항을 체험하는 ‘사이버 인 스페이스’, 중력가속도를 체험하는 ‘지포스’, 1인승 우주 공간 이동 장치 ‘MMU(Manned Maneuvering Unit)’ 등 우주 체험 기구 6종을 정해진 시간별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야외에는 공룡 조형물이 실감 나는 공룡의 숲, 은하수 유수풀, 사계절 썰매장, 로고스 가든, 물대포 공원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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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때 해수욕, 썰물 때 갯벌 체험이 가능한 동막해변
강화도를 대표하는 동막해변은 길이 200m 해변이 동서로 길게 이어지고, 뒤쪽으로 오래된 해송 숲이 있다. 바다 건너편으로 영종도와 신도, 시도, 모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동막해변은 밀물 때 해수욕, 썰물 때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동막마을회에서 야영장, 텐트, 파라솔 등을 저렴하게 대여한다. 동막해변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물때를 미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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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때 축조한 분오리돈대
동막해변 동쪽 높은 절벽에 분오리돈대(인천유형문화재 36호)가 있다. 돈대는 관측과 방어를 담당하는 소규모 군사시설로, 강화도를 한 바퀴 돌아가며 53곳에 설치했다. 조선 숙종 때 축조한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동막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돈대 아래 조성된 해안 산책로가 동막해변과 분오리항을 잇는다. 일몰이 아름다워 해 질 무렵에 찾는 이가 많다.

< 당일 여행 코스 >
강화아르미애월드→옥토끼우주센터→강화씨사이드리조트→동막해변, 분오리돈대

< 1박 2일 여행 코스 >
첫째 날 / 갑곶돈대, 강화전쟁박물관→강화 원도심(강화 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심도직물 굴뚝, 소창체험관)→강화역사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연미정
둘째 날 / 강화아르미애월드→옥토끼우주센터→전등사→강화씨사이드리조트→동막해변, 분오리돈대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강화, 지하철 2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홍대입구역 2번·8번 출구 정류장에서 3000번 직행버스 이용, 약 1시간 50분 소요.
강화터미널 정류장에서 58번·59번 지선버스나 60-5번 좌석버스 이용, 강화루지·강남상회 정류장 하차, 강화씨사이드리조트까지 도보 약 340m.

○ 자가운전 정보
서울 출발 /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한남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면→운양지하차도 진입, 김포한강로 따라 8.9km 이동→양곡우회도로신사거리에서 대곶 방면 우회전, 약 11km 직진→초지현2교차로에서 장흥제2저수지·선두리 방면 좌회전, 약 1km 직진→강화씨사이드리조트
지방 출발 /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대곶 IC→초원신삼거리에서 강화 방면 좌회전, 약 9.4km 직진→초지현2교차로에서 장흥제2저수지·선두리 방면 좌회전, 약 1km 직진→강화씨사이드리조트

○ 주변 볼거리
해든뮤지엄, 강화레포츠파크, 화문석문화관, 강화갯벌센터, 정수사, 석모도, 교동도

<자료: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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