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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원자재값↑…KDI "경기 불확실성 커져"

  • 보도 : 2021.09.07 12:00
  • 수정 : 2021.09.07 12:00
조세일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원자재가격의 높은 상승세도 이어짐에 따라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여건에 대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신자 수가 일평균 1000명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7월 소매판매액(전년동월대비 기준)은 전달(1.6%)보다 확대된 7.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5.0%)과 유사한 4.2%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속살을 살펴보면, 주요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0.6→-7.5%)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2.2%→2.0%)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집중되며 위축됐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도 얼어붙은 모양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103.2)보다 0.7포인트 떨어진 102.5를 기록했다.

7월 전(全)산업생산은 전달(6.5%)보다 낮은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공업생산(11.5→7.9%)은 자동차(-3.4%)가 생산설비 구축·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감소했으나, 반도체(34.4%)·1차금속(16.9%)·비금속광물(13.3%)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달에 이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기업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게 KDI의 진단이다. 9월 제조업 BSI 전망치는 94로, 전달(96)보다 떨어졌다.

노동시장은 대면서비스업·청년층 고용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7월 취업자 수는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대면서비스업에 일부 반영되며 전달(58만2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전년동월대비 54만2000명이 늘었다. KDI는 "경제활동인구조사 대상 기간(7월11일~17일)이 방역단계 격상(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적용) 초기만을 포함하고 있어, 7월 취업자 수에는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출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8월 수출은 높은 증가율(29.6→34.9%)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32.2→29.0%)의 증가폭은 소폭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철강(53.7%)·석유제품(54.9%)이, 지역별로는 미국(38.1%)·중국(26.8%)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설비투자는 전달(9.9%)보다 높은 1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선행지표인 8월 자본재 수입액이 21.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달(14.6%)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98→98)는 전달과 같았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 부분이 일시적으로 크게 위축되며 부진이 심화된 모습이다. 7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4.8%→-3.0%)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토목 부문(-7.4%→-21.4%)의 감소폭은 크게 확대되면서 전달(-5.6%)보다 낮은 –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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