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쥴리 벽화, "표현의 자유" VS "정치적 테러이자 반인륜적 행위"

  • 보도 : 2021.07.30 09:58
  • 수정 : 2021.07.30 11:03

건물주 "쥴리 벽화는 표현의 자유, 배후 없다"
김경진 "정치적 폭력이자 테러, 윤석열 모욕하려는 의도"

조세일보
◆…서울 종로 한 중고서점에 등장한 김건희씨 비방 벽화.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서울 종로의 한 중고서점 벽에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이란 글자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벽화를 의뢰한 건물주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의도 없이 본인들이 다 부인한 내용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하고 풍자한 것뿐인데 이렇게 커지고 일파만파가 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벽화에 대해 본인이 쥴리가 아니라고 부정을 했고 모든 관계있는 남자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을 내가 단지 풍자해서 쓴 것 뿐"이라며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건물주는 "내년에 60인데, 종교도 없고 야당, 여당도 없다"며 배후설에 대해서 부인했다.

그는 자신은 떳떳하다며 "본인들도 떳떳하다면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며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판결문이 나오면 없애준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건물주는 논란이 계속되자 30일 벽화에서 문제되는 글자를 지웠다.
조세일보
◆…윤석열 후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 (사진 = 김현정의 뉴스쇼)
한편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건물주가 정당 소속도 아니고 여당과 아무 상관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저 그림을 올린 것은 윤석열 후보 얼굴에 모욕을 주기 위해 올린 의도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벽화를 그린 것에 대해 "집권여당 쪽에 정치적인 이득을 주기 위해서 한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비이성적인 격렬한 지지자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스스로 무너져가는 징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 측에서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입장이 나와야 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대변인 명의로 정말로 대한민국 사회의 품격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보면 이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 즉시 이런 그림을 철거해 달라는 의사표시가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건물주의 '표현의 자유' 주장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명예훼손 내지 모욕의 범죄라고 하는 부분하고, 헌법상 표현의 자유하고 경계선상에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표현의 자유라도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벽화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가지는 않고 건물주가 자진해서 철거하면 좋겠다는 게 윤석열 후보 캠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김건희씨 동거설을 제기한 열린공감TV 관련자들의 고발과 관련해서는 "캠프 차원의 고발이 아닌, 김건희씨 본인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직접 고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