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여 일 동안 급등락을 거듭하는 비트코인 장세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및 장래 가격에 대해 의심을 키웠지만, 중앙정부와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거센 공격에서 잘 버티고 있고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지난 2월 5만8000달러 근처에서 구매한 투자자들은 현재 3만5000달러의 가격에 향후 상승할 것인지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여러 지표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상승을 낙관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가격 급변동을 이용해 전례 없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매일 엄청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주에만 뉴욕 디지털 투자그룹(NYDIG)과 핀테크 기업 FIS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만 3억 개 이상의 은행 계좌에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다음은 모든 투자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료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온 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조정 장세가 곧 종료되고 강세장으로 이어지는 다음 단계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세 번째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프로 운동 구단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모든 연령대와 각 계층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NFL 선수가 올해 연봉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일반 대중들이 더욱 손쉽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미국 규제 당국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비트코인 ETF만 8개나 되고 승인 권한을 가진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전임 위원장보다 비트코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이해도가 높아 승인 가능성이 큰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이유는 많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4가지 요인만으로도 상승할 충분한 여력이 있음을 믿고 기다리는 투자자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