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입수해 보도한 문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2022 회계 연도와 그 이후 10년을 위한 예산 요구안은 2031년까지 8조2천억 달러로 적자 규모만 1조3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0년 중 2022년에 지출할 규모는 6조 달러로 천문학적인 자금이 풀림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자산가치 하락을 헤지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까지 자신에게 통화를 찍어낼 수 있는 인쇄기라도 쥔 것처럼 달러를 찍어내면서 향후 늘어날 통화에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불과 1년 전 코로나 19의 대유행과 함께 연방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과 양적 완화를 통해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처음 2조 달러로 시작한 경제부양책은 미국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코로나 19는 이미 시행되고 있던 연준의 인플레이션 관행을 고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돈의 가치를 하락시킨 반면 소수 엘리트에게는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통화팽창 정책이 정치권에서 의도하는 것과 달리 경제성장과 잠재력을 파괴하고 있다”라며 “통화팽창이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자율을 낮추며 신용을 하락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화폐 측면에서 만연한 인플레이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현금(예금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천문학적인 위험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연방준비은행은 자신들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것이지만 헛된 꿈이었음을 보여주는 공연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출직 공무원인 마이애미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조차 이전 1조9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자금이 풀리는 시점에 맞춰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힘으로써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는 바닥인 상황이다.
현 가상화폐 시장이 여러 악재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예산이 제한 없이 풀리는 상황은 분명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만큼은 분명하다.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이전의 사례에 비춰 적극적인 통화정책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반감기와 같은 상승을 견인할 요인도 겹치고 있는 까닭에 다시 활황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