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둔화되고 소매 판매는 예상과 달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 통계청(NBS)은 4월 중국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9.8% 성장했으며 전월 14.1% 보다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의 시장 전망치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는데, 이는 전월의 34.2% 상승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분석가들은 24.9%의 시장 예장치를 내놨지만 크게 못 미쳤다. 이는 소비 심리 회복에 더 큰 압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국가 통계청(NBS)은 성명을 통해 "중국 경제가 4월에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나,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정자산투자는 1월~4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9.9% 늘었다. 예상치인 19.0%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1월~3월의 증가율이 25.6%인 것에 비해 둔화됐다.
민간 부문 고정자산투자는 처음 3개월간 26.0% 증가한 데 비해 1~4월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가능한 빨리 경기 회복을 위해 제조업과 민간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도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며 아직 회복 기반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점차 활발해지고 다른 해외 국가들의 공장 생산이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4월 수출은 예상 밖에 가속화되었고 수입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분기에 18.3%를 기록하며 증가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8% 넘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