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량 급증에도 부품 공급 부족은 미미
- ODM 출하 15% 이상 증가
글로벌 서버 출하량은 코로나 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 회사 트랜드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과 코로나 19 대유행에 의한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대부분 기업은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까닭에 AI(인공지능)에서부터 새로운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5% 이상, ODM 직접(다이렉트) 서버 출하량은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 판매량은 1분기에 비해 20%이상 증가하겠지만 반도체 등 자재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이전 속도가 빨라지고 이행하지 못한 서버 물량이 증가하면서 서버 ODM들의 물량은 올해 매 분기 더 많은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즉 올해 1분기 ODM 업체들의 고객사 L6 서버 주문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21년 2분기 주문량은 2021년 1분기 대비 15~18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로나 19가 기업의 업무 관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클라우드 전환의 가속화를 촉진시킴으로써 ODM뿐만 아니라 OEM(또는 서버 브랜드)의 2분기 단위 출하량도 전통적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분기보다 20%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버 공급망 내의 자재 부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특정 핵심 구성 부품의 긴 공급 기간도 완화될 조짐이 없다는 것은 우려할만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특정 부품을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경향, 특정 제조업체에서 완제품을 수급하는 행태로 인해 발생했던 공급망 중단의 잠재적 위험은 2~3개 업체로 아웃소싱 전략을 통해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