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등 혐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주거지도
의협측 "임기 시작전 겁박…치졸한 행위"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4.14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26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와 관련해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 3월 첫 압수수색에 착수한 뒤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포함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의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해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 중이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 당선인의 임기 시작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하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다. 임기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며칠 전 들은 바 없는 대통령실의 5+4 협의체 제안 소동에 이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거부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없이는 대화 없다는 의료계의 기조, 그리고 의대생 수사 중지 촉구 등 최근 당선인의 행보 이후 갑작스러운 추가 압수수색이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여겨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5월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며 "정부가 국민 앞에선 의료계와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건 매우 치졸한 행위다. 대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렇게 태도를 취할 수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와 관련해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 3월 첫 압수수색에 착수한 뒤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포함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의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해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 중이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 당선인의 임기 시작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하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다. 임기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며칠 전 들은 바 없는 대통령실의 5+4 협의체 제안 소동에 이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거부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없이는 대화 없다는 의료계의 기조, 그리고 의대생 수사 중지 촉구 등 최근 당선인의 행보 이후 갑작스러운 추가 압수수색이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여겨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5월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며 "정부가 국민 앞에선 의료계와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건 매우 치졸한 행위다. 대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렇게 태도를 취할 수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