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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ESG경영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는다

  • 보도 : 2021.03.18 08:00
  • 수정 : 2021.03.18 14:21

기업의 장기적 가치 상승...사회적 이익으로 환원
'착한 기업' 제품 선호하는 소비트렌드 뚜렷해져

기업의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 등이 투자나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식음료업계가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착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환경과 사회적가치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며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환경 B+, 사회적 책임 A+, 지배 구조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난12월에는 친환경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품의 생산·유통·소비·산업 및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 공로로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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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독립유공자 장학사업 켐페인 

빙그레는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 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 사용했다.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재질에서 가벼운 PS재질로 개선, 연간 약 23.5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베스트셀러인 바나나맛 우유 용기 재활용을 위한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실시했다. 

빙그레는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저소득층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이와 함께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활동 지원과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의 '착한 증량'은 오리온의 대표적인 소비자 중심 윤리경영의 일환이다. 제품 양은 늘리고 포장재는 줄여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수출국의 소비자에게 주목 받았다. 지금까지 오리온은 가격 인상 없이 총 16개 주요 제품의 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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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


주요 제품의 포장재 크기를 줄이고 인쇄도수를 조정해  잉크 사용량을 절감하고 환경에도 기여했다. 오리온이 7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플렉소' 인쇄방법으로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국 초중교교 8700개 학급, 22만명의 학생이 동참해 화제가 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바른말 사용과 학교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따뜻하게 말해줘',  동남아 수출국의 식생활 환경을 개선 '아동 식품안전 수호 활동',  '아동 빈곤 퇴치 활동' 을 펼쳐왔다.

오리온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납품 대금 현금 지급,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 도입,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와 기술 개발 지원 등 상생 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남양유업도 지난 5일 이광범 대표를 주축으로 생산, 마케팅, 홍보 등 총 10개 팀의 인원들로 구성한 ESG 추진 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지속 가능 경영'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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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친환경 켐페인


남양유업은 이미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음료 라벨 2열 절취선 적용 △무색 PET 적용 △생수 라벨에 친환경 접착제 적용 △컵커피 라벨에 친환경 잉크 적용을 추진했다. 

향후 △플라스틱 잡자재 제거 △무라벨 적용 △필름류 사용 절감 활동 등을 통해2025년까지 약 2천 톤 수준의 플라스틱 감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테트라팩' 혹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변경을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 'Zero'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이밖에도 패밀리장학금, 긴급생계자금, 장기 운영 대리점 포상 등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임직원들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을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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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지난2월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투명 경영체계를 중점으로 하는 이사회를 재정비했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해 투명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요소(ESG)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우선 이사회와 경영진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치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의  ESG경영은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획득한  '지속 가능한 어업 인증'에 큰 의미를 부여 한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해 수산물을 어획하거나 친환경적이고 윤리적 방법으로 수산물을 가공, 유통하는 업체가 받을 수 있는 인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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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동원산업은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동원산업은 2022년까지 원양어선 40척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을 약 65.4% 줄인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은 수산자원 학보를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영양군에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천억원을 투자해 육상 연어 단지를 착공,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동원 F&B는보냉물질을 플라스틱 대신 '먹는 샘물'을 아이스 보냉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자사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동원산업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 대신경제연구소 등에서 ESG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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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신탄진공장과 영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KT&G 제공

kT&G가 신설한  '에너지환경기술팀'은 회사내 환경분야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kT&G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신탄진공장과 영주공장에 2MWh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담배 포장재를 비닐에서 종이로 대체하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담뱃갑 속지, 담배필름 개발 등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T&G는 '사회적책임'과 관련해 사회복지, 장학, 청년창업지원,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 의 사회공헌활동은 매년 매출액의 약 2~3% 규모로 업계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오뚜기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등급 B+를 받았다. 

30여년간 이어온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이다. 매년 오뚜기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 가족을 충북공장에 초대해 견학 및 신제품 요리시연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장애인에게 자립 돕기, 독거노인 물품을 기부, 장학사업과 같은 광폭의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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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심장병 수술 후원금으로 완치된 아동들  사진=오뚜기 제공   


이디야커피의 폭넓은 가맹점과의 상생 노력과 고객 만족 노력은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메이트 희망기금'  '가맹점 고정로얄티제도'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이디야 르바이트(메이트)를 응원하는 장학금 지급, 대학에 입학한 '가맹점주 자녀'에게도 1인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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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커피 매장 


월 25만원의 고정 로열티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연간 30억원에 이르는 홍보·마케팅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에 공급 원재료 단가 인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가맹점 로열티를 일시면제, 1회용컵 억제에 따른 다회용 컵을 가맹점에 공급하는등 상생 협력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회 취약계층과 여성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교육을 통한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장애인 사랑은 지속적이며 실질적이다. 스타벅스 매장에는 현재 약 400여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며 똑 같은 승진기회와 차별 없는 대우로 장애인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한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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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 소상공인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스타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채용하는 '리턴맘 바리스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과거 친환경 트랜드나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적이고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지금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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