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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이번 주 시작…공화당 "자진 퇴진해야"

  • 보도 : 2021.01.11 05:14
  • 수정 : 2021.01.11 05:14

이르면 12일 트럼프의 탄핵소추안 절차 시작

일부 공화당 의원 "자진 사퇴하는 것이 미국을 위한 최선"

탄핵안 하원 통과 가능성은 크나 상원은 어려울 듯

"정치적인 탄핵보다 사법적 판단의 길이 더 나을 수 있어"

조세일보

◆…지지자를 선동해 폭력 사태를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이번 주 트럼프 탄핵소추안의 하원 표결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자진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열흘 남은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에 탄핵소추안 절차가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두 번이나 탄핵소추안을 겪게 된다.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진해서 퇴임하길 촉구하고 있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NBC에 나와 “미국을 위해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퇴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 출마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퇴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트럼프가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거짓 주장하고 의사당에 내란을 선동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306석)보다 적은 선거인단 232석을 확보해 패배했고 700만 표 이상 뒤졌다. 모든 미국 주와 의회는 선거 결과를 인증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1월 20일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10일 발표된 ABC/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67%가 상당한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적어도 민주당 하원의원 195명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으며 11일 소추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짐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의원은 CNN에 12일까지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한 하원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11일까지 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려면 하원의원 과반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435석 중 과반인 222석을 차지하고 있기에 통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탄핵을 완성하기 위해선 상원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 의석은 무소속을 포함해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50석이다. 공화당에서 17명이 이탈해 찬성에 표를 던져야 하나 이 정도의 이탈이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트럼프 탄핵 문제로 여야가 대치할 경우 정부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정치적 탄핵보단 사법적 판단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탄핵이) 기본적으로 정부를 하나로 묶는 데 방해할 수 있다. 정치적인 길보다 사법적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원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미국을 더 분열시킬 뿐”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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