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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말정산]직장인의 稅테크 '연말정산' 쪼개기

⑥코로나19로 확 늘어난 혜택…신용카드 소득공제 정복하기

  • 보도 : 2020.12.26 06:00
  • 수정 : 2020.12.28 09:17

조세일보

'연말정산의 꽃'으로 불리우는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미혼이든 기혼이든 너나 할 것 없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모든 직장인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미혼 직장인의 경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외에는 딱히 공제받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 공제가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공제혜택을 내놔, 미혼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많은 연말정산 보너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맞벌이 직장인들도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환급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어떻게 이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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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라고 해서 신용카드 사용액만 공제받는 것은 아니다. 체크(선불)카드나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과 대중교통, 전통시장, 도서구입·공연·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신용카드 등을 아무리 많이 사용하더라도 전액을 다 공제받기는 어렵다. 본인의 총급여(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급여)의 25% 이상을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 공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원인 근로자라면 여기에 25%인 1250만원 이상을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해야만 공제가 가능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용카드 공제율은 15%, 체크·직불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 대중교통·전통시장 사용액은 각 40%, 도서구입·공연·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30%의 소득공제를 해줬지만 올해는 공제율이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공제율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올해 1~2월과 8~12월은 지난해와 공제율이 같지만 3월 신용카드 공제율은 30%, 직불·선불카드·현금영수증과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은 60%가 공제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분은 80% 공제가 된다.

다만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은 총급여 7000만원 이하만 해당된다.

4~7월의 경우는 모든 신용카드 등 모든 결제수단의 공제율이 80%로 대폭 늘어난다. 4~7월에는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이나 공제율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신용·체크(선불)·직불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 한도액도 늘어난다. 총급여 기준 7000만원 이하는 지난해 공제한도 3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총급여 7000만~1억2000만원 이하는 지난해 250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총급여 1억2000만원 초과는 지난해 200만원에서 올해 230만원으로 공제한도가 확대됐다.

여기에 대중교통 공제한도 100만원, 전통시장 공제한도 100만원,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 공제한도 100만원이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공제한도를 꽉 채워 공제받았더라도 대중교통이나 전통시장 사용액이 많은 근로자는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신용카드로 지출한 모든 금액이 소득공제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신용카드로 지출한 ▲사업관련비용 지출액 ▲자동차 구입비용(중고차 구입금액은 10% 인정) ▲국민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연금보험료, 보장성 보험료 지불액 ▲학교 및 보육시설에 납부한 수업료, 보육비 등 ▲국세·지방세·전기료·수도료·가스료·전화료 ▲상품권 ▲리스료 ▲기부금 ▲면세물품 구입비용 등은 소득공제 적용이 되지 않는다.

다만 신용카드로 결제한 의료비, 학원비(취학 전 아동), 교복구입비는 특별공제와 신용카드 공제 등 중복공제가 가능하며 교복구입비외 기부금, 보장성보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했더라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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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소득공제, 어떻게 계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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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급여액이 4000만원인 근로자가 매월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얼마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했을 때만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총급여 4000만원의 25% 이상(1000만원)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근로자는 신용카드를 1200만원 사용해 요건에 충족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2월과 8~12월에 사용한 신용카드 700만원에 대해선 공제율 15% 3월 사용분 100만원에 대해선 30%, 4~7월 사용분 400만원에 대해선 80%가 적용된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지난해는 1년 내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5%였기 때문에 카드사용분 1200만원에 최저 사용금액 1000만원을 제외한 200만원에 대해 15%를 적용해 30만원의 소득공제가 가능했다.

올해는 기간별로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최저 사용금액을 공제한다. 예를 들어 1~2월·8~12월 카드 사용분이 700만원이라면 이를 먼저 제외하고 3월 사용분 100만원, 4~7월 사용분 200만원을 순차적으로 제외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은 카드 사용분 200만원은 4~7월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제율 80%가 적용 가능해 16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년 대비 5배 가량의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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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급여액 4000만원 근로자가 매달 2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고 가정한다면 이 근로자 역시 최저 사용액인 25%(1000만원)을 적용받는다.

1~2월·8~12월 카드 사용분 1400만원에 대해선 공제율 15%, 3월 사용분 200만원에 대해선 30%, 4~7월 사용분 800만원에 대해선 80%를 적용받는다.

여기서 최저 사용액을 1000만원을 1~2월·8~12월 카드 사용분에서 제외하면 1~2월·8~12월 카드 사용분은 400만원·공제율 15%를 적용해 소득공제금액은 60만원이 나온다. 3월 사용분 200만원·공제율 30%에 대해선 60만원의 공제금액이, 4~7월 사용분 800만원·공제율 80%에 대해선 공제금액 640만원이 나온다.

공제금액을 모두 더하면 760만원이지만, 공제한도는 330만원이기 때문에 330만원까지만 공제가 가능하다. 지난해 같았으면 210만원을 공제받는 것에서 끝났겠지만 올해는 공제율과 공제한도가 늘어나 혜택이 커졌다.

여기에 이 근로자가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이나 전통시장,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각 100만원씩 추가로 공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통시장에서 200만원(1월 100만원·4월100만원 사용), 대중교통 120만원(매월 10만원),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에서 50만원(1월 25만원·4월 25만원 사용)을 사용했다면 사용기간에 따라 공제율을 적용하면 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의 공제율은 1~2월·8~12월 40%, 3~7월 80%이며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은 1~2월·8~12월 30%, 3월 60%, 4~7월 80%다.

이를 적용했을 때 전통시장 사용분의 공제금액은 120만원(공제한도 100만원), 대중교통 사용분의 공제금액은 64만원,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의 공제금액은 27만5000원으로 이를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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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급여액이 1억원인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매월 300만원씩 총 3600만원이라고 가정해본다면 최저 사용액은 총급여액의 25%인 2500만원이다.

1~2월·8~12월 카드 사용분 2100만원 공제율 15%, 3월 사용분 300만원 30%, 4~7월 사용분 1200만원은 8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공제금액을 계산하기 전, 최저 사용액 2500만원을 1~2월·8~12월, 3월 카드 사용분에서 제외하면 4~7월 사용분에 대한 공제금액은 880만원이 된다.

총급여액이 7000만~1억2000만원이면 공제한도는 280만원, 1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230만원이 되기 때문에 이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최종 공제금액은 230만원이 된다.

이 근로자가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등에서 200만원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추가로 공제를 받지는 못한다.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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