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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AI 강국 도약에 기업들 도전과 혁신 노력 있었다"

  • 보도 : 2020.11.25 16:55
  • 수정 : 2020.11.25 19:50

인공지능 기본구상 및 국가전략 1년 성과와 미래비전 조망

文 "정부, AI 법·제도 개선 통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

4가지 중점과제 통해 AI 강국 실현 "2029년 AI 반도체에 1조원 투자"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한민국이 IT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K-방역'의 모범 국가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한민국이 IT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K-방역'의 모범 국가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꿈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선도국가가 되는 것으로 바로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10월 28일 '인공지능 기본구상' 및 2019년 12월 17일 '국가전략 수립'  이후 1년간의 성과와 인공지능(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맥킨지는 2030년 세계 70%의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이며 인공지능이 세계 GDP에 기여할 금액이 무려 13조 달러에 달할 것을 전망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우리 기업들의 인공지능 개발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밀진단 인공지능 '닥터 앤서'의 진단과 처방으로 그간 1800종이 넘는 소아 희귀질환 발병 유전자를 검사하느라 기존 검사방법으로는 병명 진단에만 평균 5년이 걸렸지만 '닥터 앤서'는 불과 몇 분 만에 아기의 정확한 병명을 찾아냈다”며 “지난해 '가장 똑똑하면서 인간다운 인공지능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후 불과 1년 사이에 기업과 병원, 정부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또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도 우리의 인공지능은 유례없는 능력을 발휘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확진자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한 '누구 케어콜',과 원격교육, 재택근무, 소상공인의 고객유형별 할인전략 등은 물론 코로나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기간의 획기적으로 축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기업들의 성과”라면서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인공지능의 수출성과 ▲네이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기술 개발 ▲KT의 산·학·연과 손잡고 구성한 '인공지능 원 팀'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사람 중심 인공지능을 통한 안전 지향,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혁신도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가 단지 인공지능 기술력 1등 국가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연간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길지만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에 속하고, 교육 수준은 최고지만, 공동체와 환경, 일과 삶의 균형은 하위권”이라면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꿈꿔온 일상을 실현하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 가공인력', '디지털 강사', '인공지능 개발자' 같은 직접적인 일자리는 물론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인공지능 기본구상'과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마련하며 기초역량을 다져왔다”면서 “이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며 행정, 교육, 산업,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혁신' 속도 개선 ▲'인재 양성'으로 첨단 인공지능의 역량 제고 ▲튼튼한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사람 중심의 미래 설계 등 4가지를 중점 과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지난 10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법·제도 개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해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혁신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총 1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하며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정부는 '데이터 3법'과 '지능정보화기본법'을 마련하여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갖췄다”며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람 중심의 가치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련할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은 인공지능의 윤리를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술 오용, 데이터 편향성, 개인정보 침해 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사라지는 일자리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측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참석했다.

관련업체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구현모 KT 대표, 전홍범 KT 부사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표, 이경운 삼성전자 AI센터 빅데이터 팀장(전무), 김윤 SKT 부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김정배 알체라 대표,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아울러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이, 청와대는 유연상 경호처장, 이호승 경제수석,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강민석 대변인 등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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