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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코로나19 통제할 수 없는 쓰나미 같은 상황"

  • 보도 : 2020.10.20 08:03
  • 수정 : 2020.10.20 08:03

조세일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행인들이 마스크 착용 알림판 곁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벨기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벨기에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프랑크 반덴브룩 벨기에 보건장관은 RTL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쓰나미에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엄청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 브뤼셀과 남부의 상황은 유럽 내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덴브룩 장관은 "계속해서 감염자가 증가하면 코로나19 치료를 연기해야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면서 "정부는 대중에게 단 하나의 메시지만 전한다. 감염되지 않도록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지난 일주일동안 10만 명당 하루 평균 73.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유럽연합(EU)에서 체코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다.

벨기에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는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78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주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현재 검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기준으로 벨기에에서는 2485명이 코로나19로 입원했으며, 그중 412명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 급증할 경우 집중치료를 받는 병상이 11월 중순까지 2000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전국적인 봉쇄를 실시한 지난 3월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벨기에 정부는 이날 강화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19일부터 4주 동안 모든 식당과 술집의 영업이 금지되며 주류판매는 저녁 8시 이후부터 금지된다. 또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에는 통행이 금지되며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만날 수 있는 인원을 1인당 3명에서 1명으로 축소했다. 
 
반덴브룩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누구의 잘못이 아니므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야 하지만 이제 이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은 모든 사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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