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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운 확산세'에 다시 고삐 죄는 유럽...술집·식당 영업 중단

  • 보도 : 2020.10.08 08:16
  • 수정 : 2020.10.08 08:16

조세일보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6일(현지시간)부터 파리의 술집 영업을 최소 2주간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자 유럽 각국은 규제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며 비상 대응 체제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31개국 가운데 27개국이 최근 7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 20명 이상인 '코로나19 확산 경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독일(18.4명), 핀란드(15.5명), 키프로스(14.6명), 노르웨이(13.9명) 4개국만이 경보 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8745명 발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다시 사상 최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확진자는 65만3509명이며 사망자는 3만2445명에 달한다.

프랑스는 최근 한 달간 거의 매일 1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현재 7500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8월 29일(4530명) 이후 3개월 만에 입원 환자가 6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도 파리에서 6일부터 최소 2주간 술집과 카페의 영영을 금지했다. 하지만 7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제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7일 신규 확진자가 3천678명 발생해 4월 이후 약 5개월만에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여름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이탈리아 국민들은 옥외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위반 시 최대 1천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벨기에는 수도 브뤼셀의 모든 카페와 술집 영업을 중단했다. 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에서 8일 오전 7시부터 약 한달 간 카페와 술집의 문을 닫도록 했으며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금지했다.

영국 스코틀랜드는 오는 9일부터 16일 동안 주류를 판매하는 술집과 식당의 영업을 금지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7일 코로나19 추가 제한조치를 발표하며 주류 판매 허가가 있는 모든 술집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카페 등은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독일 베를린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오후 11시~오전 6시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AF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는 러시아(124만8619명), 스페인(82만5410명), 프랑스(66만9235명), 영국(53만113명) 등의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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