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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된 무역… 추석 이후 수출경기 전망은?

  • 보도 : 2020.10.01 05:00
  • 수정 : 2020.10.01 05:00

4분기 수출, 3분기와 비슷한 흐름 전망
반도체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세
가전·섬유 등 수출환경은 악화 전망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변수로 남아
-2020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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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국내 수출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에 수출목적의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국내 수출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국내 수출 경기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최용민, 이하 무협)이 1일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0.2를 기록, 기업들이 체감하는 수출경기는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수가 100과 근접할 경우 향후 수출여건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대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협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중에도 주요국이 전면적인 봉쇄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다 물류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수출입기업 차원의 대응책도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어 2분기와 같은 급격한 수출경기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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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추이 자료. 코로나19 여파를 맞고 있는 국내 4분기 수출 동향은 3분기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석유제품·반도체는 '맑음', 기계류·가전은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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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자료. 국내 기업들은 수출 경기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하반기 들어 대(對)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수출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만, 반도체의 경우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인한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가전과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등 일반 소비재의 경우 수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수출회복을 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24.0%)'을 꼽았다. 다음으로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2.9%)'란 답변이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하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11.4%)'에 대한 응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물류비용 상승(10.4%), 자금난(8.7%), 원화환율 변동성확대(8.4%), 신흥국의 시장잠식(5.6%), 수출 대상국의 수입규제(5.6%) 등의 답변이 애로사항으로 제시됐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개발 추이 등에 따라 수출 경기 회복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는 수출산업의 경기 동향과 관련 있는 수출상담, 수출상품 제조원가, 수출채산성, 무역환경 등의 전망에 관한 객관적인 판단지표를 산출해 무역업계의 합리적인 경영계획과 무역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의 조사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간이었으며 조사대상은 지난해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상인 한국무역협회 회원사(2000개, 전국 광역자치단제 기준)가 대상이다. 설문회수 건수는 1010개로 회수율은 50.5%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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