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사.(사진 연합뉴스)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층을 폐쇄하고 관련 직원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게 됐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청 소속 팀장 A씨가 지난 16일 저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이 근무하던 직원 3명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14일 오전근무만 한 뒤, 조퇴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A씨 가까이 앉았던 같은 팀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직원의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국세청 내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가 근무했던 사무실을 다녀간 타 과 직원들과 해당 직원이 소속된 팀의 직원들은 이날 검사를 받고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내일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직원들은 이번주 자택에 머문 뒤, 다음주부터는 정상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팀장 A씨가 한 때 서울청에 근무하는 국장 A씨로 잘못 알려지면서 지난 15일 세종시 소재 국세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 등을 진행했던 본청에도 비상이 걸렸지만, 이는 팀장 A씨와 A국장이 동명이인으로 소문이 와전되어 일어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