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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눈치 안보는 대기업 '감사위원회' 늘었다

  • 보도 : 2020.06.03 10:30
  • 수정 : 2020.06.03 10:30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 대형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 결과 발표
지난 1년 간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추세
분기 1회 이상 경영진 없이 회의하는 대형 상장사의 수 50% 이상 증가

조세일보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대기업의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소통이 강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영진의 간섭없이 회의를 개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지난 1일까지 공시된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대형 상장사의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171개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회계 투명성 확보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감사기구 운영에 있어,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제정한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은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회의를 개최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준수한 회사의 비율이 전기에는 42%로 절반 이하였으나 당기에는 65%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1회 교육 제공 항목의 준수 비율도 전기 66%에서 당기 89%로 증가, 핵심지표 중 감사위원회와 관련된 항목의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에 거는 시장의 기대에 기업 등 관련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19년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형 KOSPI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되어 있다.

회사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10가지 핵심원칙에 대해 '원칙 준수, 미준수 시 사유 설명(Comply or Explain)' 방식으로 준수 현황을 기재하며, 그 중 준수를 장려할 필요가 있는 15가지 항목은 핵심지표 준수 현황표에 요약해 보고해야 한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의 김재윤 센터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로 회계 관련 이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라며 "감사위원회가 경영진의 참석 없이 진행되는 회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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