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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수립 때보다 高환율…" 시름 깊어지는 기업들

  • 보도 : 2020.04.09 11:15
  • 수정 : 2020.04.09 11:15

수입기업, 상반기 원·달러 환율 1266원 전망
작년 말 사업계획 수립 당시보다 11.2% 높아
환율 10% 오를 땐 매출·영업이익 6%·10%↓
"주요국과 통화스왑 체결해 불안 심리 없애야"
전경련·한국수입협회, 수입기업 1210곳 조사

조세일보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국내 수입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원·달라 환율이 연초(1158원)에 비해 9.3% 상승한 12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환율 상승이 이루어졌을 땐 조사대상 수입 전(全)업종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수입협회는 공동으로 '환율 급변동이 수입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대상은 한국수입협회 회원사 1210개사(응답한 회원사는 135개)였다.

수입기업들은 작년 말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에 원·달러 환율을 1138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환율을 1266원으로 관측했다. 당초 전망치보다 11.2% 높은 수치다. 연간 환율도 사업계획 수립 당시보다 6.8% 높은 1215원으로 전망했다.

수입기업들은 연초 환율(1158원)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매출은 약 6.0%, 영업이익은 약 10.0%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일보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응답 기업이 손익분기로 생각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1163원. 기업이 전망하는 상반기 환율(1266원)보단 103원, 연간 전망(1215원)보단 52원 낮은 수준이었다.

업종별 손익분기환율은 금속제품(1263원), 화학제품(1165원), 섬유제품(1150원), 기계(1147원), 전기전자(1145원), 광물(1138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상반기 환율전망 수준(1266원)에 따를 경우 사실상 모든 수입업종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입기업은 비용절감 등 원가절감(40.0%), 수입단가·물량조정(38.2%), 환헤지상품 투자확대(14.5) 순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에 대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외환시장 급변동 완화조치(44.1%),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화스왑 체결(32.2%), 수입금융·보증지원 확대(16.9%) 등을 꼽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외환시장도 덩달아 변동성이 심해져 수입기업들의 애로가 심하다"며 "추가적인 충격이 왔을 때를 대비하여 추가적인 안전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화스왑을 이중삼중으로 체결해 외환시장의 불안 심리를 최대한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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