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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硏, 올해 한국 '-2.3%' 역성장 전망

  • 보도 : 2020.04.08 11:00
  • 수정 : 2020.04.08 11:00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근거에서다. 이러한 비관론이 현실화될 땐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1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였다. 

한경연은 "정부의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사실상 비상상태에 이른 생산·소비활동, 대외적으로는 미·중 등 주요국의 급격한 경기위축으로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했다.

우선 내수부문의 버팀목 역할을 한 민간소비는 –3.7% 성장을 전망했다. 민간소비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활동의 물리적 제약,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닥에 이른 소비심리를 꼽았다. 여기에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과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구조적 원인도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위축에 따라 –18.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공사차질,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기인해 감소폭이 –13.5%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반등의 효자역할 했던 실질수출도 글로벌경기의 동반하락으로 인한 세계교역량 감소로 –2.2% 성장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부진으로 작년에 비해 0.1% 낮은 0.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적자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년에 비해 90억달러 줄어든 51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향후 경제정책에 대해 "국가재정을 일시에 소진하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 침체기로의 본격적 진입가능성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일정 정도 비축하는 방향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세일보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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