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쓰이는 추가경정예산(11조7000억원)을 2개월 내에 75% 이상 집행한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구 차관은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최단기간 내에 국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추경예산 국회통과 이후 2개월 내 75% 이상 집행한다는 최고 수준의 집행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코로나 추경'은 방역체계 보강, 피해지역 및 피해계층 지원에 재정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방역체계 보강을 위해선 ▲음압병실·구급차 증설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등 사업이 담겼다.
피해지역·피해계층 지원으로 ▲긴급융자 등 경영자금 지원, ▲임차료 인하 전통시장 지원 ▲피해점포·소상공인 회복 지원 ▲저소득층·특별돌봄 소비쿠폰,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등 사업에 재정이 쓰인다.
구 차관은 "추경예산의 효과를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 맞닿아 있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추경편성에 대응해 지자체 추경을 조속히 편성해 주시고, 추경 성립 전에라도 국비 우선 사용을 통해 추경집행을 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