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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새 지방청장 취임사 속 고사성어 '3人3色'

  • 보도 : 2020.01.22 08:17
  • 수정 : 2020.01.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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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시간 동안 공석이었던 중부·인천·대구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새 인물들이 앉았다. 

국세청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오랫 동안 기다렸던 인사였던데다, 예상을 벗어난 인물들이 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다보니 이들이 취임사 속에 담아낸 조직운영 철학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기관장들이 취임사를 통해 인용한 고사성어를 뜯어보면 이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거대한 지방국세청 조직을 이끌어나갈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일 제22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준오 청장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사자성어를 내세웠다.

'여민동락'은 맹자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하편에 나오는 것으로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라는 뜻. 이는 곧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통치자의 자세를 빗댄 말로 이 청장은 "국민, 납세자와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말이기도 하고 직원 여러분과 기쁨을 같이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낮춰 납세자와 직원들과 기쁨과 슬픔을 모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제2대 인천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구진열 청장은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인용했다.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는 것으로 국가와 정치는 백성의 신뢰로부터 성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 청장은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는 국세행정은 성공할 수 없다.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도 국민들의 신뢰가 있어야만 굴러갈 수 있단 의미인 셈이다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최시헌 청장은 '초부득삼(初不得三)'을 인용했다.

처음에는 실패하더라도 세 번째는 성공한다는 뜻으로 무엇이든 꾸준히 한다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최 청장은 "초득부삼의 자세로 한마음이 된다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는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새로 취임한 지방청장 모두 각기 다른 고사성어를 인용했지만, 그 이면에는 모두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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