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김영희 "윤석열 총장 관련 한겨레 기사, 사실과 다른 내용···깜짝 놀라"

  • 보도 : 2019.10.14 10:54
  • 수정 : 2019.10.14 10:54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총괄팀장,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서 밝혀
"윤씨 '윤석열,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말한 한줄이 전부"
"객관적 증거 없어 보고서에만 그 내용 담아 올려" 조사단 한계 밝혀

김영희 변호사(前 법무부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총괄팀장)은 〈한겨레〉가 11일 보도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인 윤중천 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별장에서 접대를 했다'는 기사에 대해 "기사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고. 깜짝 놀랐다"고 14일 밝혔다.

CBS라디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캡처)

김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중천 씨가 당시에는 총장이란 표현은 없었지만 윤석열 총장을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됐는데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고 말한 한 줄이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씨와의) 면담 보고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는 건, 저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면서도 "한겨레 보도 내용대로 조사단이 당시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전호부, 명함, 다이어리를 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더 나아가 원주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한겨레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그때 그 얘기가 나온 배경은 윤씨가 자신이 법조 인맥을 설명하면서 그중 1명으로 윤 총장을 언급 했는데 정확하게 별장에 왔다는 것도, 접대를 받았다는 것도 아니고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이렇게만 보고서 자체는 그렇게 기재되어 있는 게 사실이고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윤씨의 다이어리나 전화번호부나 명함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그걸 진상 조사단이 보고 면담을 시작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는데) 그건 정확히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화번호부 등에 윤석열 이름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친분 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정도였다"고 부연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윤씨의 진술내용에 대해 어떤 선까지 보고가 됐냐'는 물음에 대해 "어쨋든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왔으니까 저희가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는 할 수는 없겠죠"라면서 "다만 윤중천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자주 번복하거나 거짓말을 한다고 느낄 만한 상황이 많았던 상황에서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라는 말 한마디만 가지고 판단을 하기엔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었고 중요한 건 면담 보고서나 또 최종 보고서에까지 이 내용은 다 담았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 수사권이 없었던 조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건 한 상태에서 보고서를 올렸다"며 "철저한 수사와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저희가 분명히 그 내용을 담았다"고 대검에 보고한 보고서엔 윤 총장 이름이 담겨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조사단에 대해서는 협조라든지 이런 게 거의 제 기억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면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여주지검장이 '우리가 알아봤으나 더 이상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 같아서 마무리가 됐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그건 수사단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읏다.

김 변호사는 '윤 총장이 한겨레와 한겨레21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점'에 대해선 "윤 총장에 대한 보도 내용은 거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당시 관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확인을 했기 때문에 명예는 회복이 됐다"며 "그렇다면 윤 총장 개인의 명예 훼손이란 권리 침해를 이유로 또 자칫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더 중요한 기본적인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크기 때문에 이쯤에서 고소를 취하해 주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조국 장관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을 다시 꾸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원래 당시에도 2기, 3기 얘기가 있었다. 1기 과거사 조사단에서 했던 사건은 검찰 과거사의 극히 일부였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2기, 3기 꾸려가지고 검찰 과거사의 잘못을 계속 밝혔으면 하는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1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겨레21의 보도에 대해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김학의 사건팀 조사단원으로서 김영희 개인 의견을 밝힌다"며 "나는 허위의 사실로 평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변호사는 한겨레21이 밝힌 4가지 보도내용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근거를 들면서 "한겨레21의 4가지 보도 내용에 대해 김학의 사건 조사단원으로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자면, 위 4가지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환섭 수사단장이 공개했듯 경찰과 검찰의 1, 2차 수사기록 어디에도 윤 총장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며 "윤중천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그 어디에도 '윤석열'은 없는 걸로 안다"고 적었다.  
  
아울러 그는 "조사단은 윤중천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