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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천억' 고지 눈앞에... '삼정회계법인' 뜯어보기

  • 보도 : 2019.08.01 09:09
  • 수정 : 2019.08.01 09:09

-2018년 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①삼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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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

국내 회계법인 매출 순위 2위로 알려진 삼정회계법인(대표이사 : 김교태, 이하 삼정)이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가운데, 매출 5000억원 달성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월말 결산법인에서 각각 6월말 결산법인, 5월말 결산법인으로 변경된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지만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빅4 회계법인 중 국내 매출 순위 1, 2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의 매출 1위 삼일회계법인은 2016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 559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삼정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정은 지난해 4월1일~올해 3월31일까지 4743억4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3827억원 대비 무려 916억원 증가한 수치로, 24%p 성장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정 먹여 살리는 '경영자문'…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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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신(新)외부감사법'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표준감사시간제,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인 등록제 등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매출 5000억원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실적이 담긴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시점(내년 7월)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정의 지난해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경영자문 매출이 가장 높았고, 회계감사, 세무자문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자문 매출은 삼정 매출의 절반 이상(53%)인 2532억원을 기록했는데, 2016년 1551억원(48%), 2017년 1956억원(51%)으로 해마다 금액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회계감사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 2016년 1169억원(37%), 2017년 1329억원(35%), 지난해 1518억원(32%)를 기록했다.

세무자문 매출도 증가세에 있지만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선 비중이 크지 않다. 2016년 468억원, 2017년 539억원, 지난해 691억원으로 매년 총 매출의 14~1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작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상당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업계 안팎에서 삼정의 세무자문 분야 역량 빅4 회계법인 중 가장 뒤쳐진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서히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연봉 '8446만원'…중견회계법인 5위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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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의 지난해 평균연봉(급여 및 상여금/전체 직원수)은 8446만원이다.

경력과 회계사 자격증 유무에 따라 연봉이 천지 차이로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중견회계법인 5위권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963만원, 2017년 7732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산성 지표인 1인당 매출액(매출/전체 직원수)은 1억5232만원을 달성했다.

역시 중견회계법인 5위권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6년 1억2141만원, 2017년 1억3799만원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3000명 돌파…계속 불어나는 '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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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의 지난해 직원수는 3114명이다.

2016년 2628명, 2017년 2774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52시간 근무제, 표준감사시간제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계사수(파트너 포함)는 전기 1667명에서 지난해 1845명으로 178명, 비회계사는 1107명에서 1269명으로 162명 늘었다. 특히 파트너 회계사는 136명에서 153명으로 1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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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을 제외한 소속 회계사 경력을 살펴보면 1년~3년 회계사가 428명(27%)으로 전체 1580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5년~10년 326명(20%), 1년 미만 290명(18%), 3년~5년 248명(16%), 10년~15년 173명(11%)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회계사는 115명(7%)으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포스코, 한전 등 감사…올해부터 '현대車'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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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의 대표적인 감사대상 기업은 고려아연, 교보생명,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미래에셋대우, 삼성SDI,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은행,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투자증권, 현대모비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 GS칼텍스, SK텔레콤(이상 가나다 순, 매출 100위권 내) 등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안진회계법인에서 삼정으로 올해 1분기부터 감사인이 변경됐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1189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399건 제출했다. 전기 1192건(개별), 402건(연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원 이상 법인은 80개사, 1조원~2조원 45개사, 8000억원~1조원 18개사, 5000억원~8000억원 50개사, 3000억원~5000억원 80개사, 1000억원~3000억원 274개사, 500억원~1000억원 229개사, 120억원~500억원 357개사, 120억원 미만 56개사 등을 감사했다.

감사의견은 1189개사 중 적정이 1174건(9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정 5건, 부적정 3건, 의견거절 7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정은 지난해 62억원 상당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이는 전년 15억원보다 4배 가량 증가한 수치인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182억원으로 전년 50억원보다 3.74배 증가하고 법인세추가납부세액 10억원 이상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효세율은 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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