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현지시간) 개최예정인 애플의 WWDC2019(세계애플개발자회의)에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기능 및 개발관련 툴(도구)이 공개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애플은 WWDC2019에서 단말기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앱 개발사들과 자사 내부와의 경쟁을 강화하는 흐름을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워치 및 애플 TV를 실행하는 운영체제에 대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할 예정으로 맵(지도), 알림(리마인더) 및 메시지와 같은 핵심적인 앱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내부 정보에 정통한 사람들에 의하면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애플 단말기에 탑재된 건장추적 기능을 높이는 한편 애플 뮤직과 향후 출시예정인 TV+ 동영상 스트리밍 시청과 같은 최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 워치에는 사용자들이 이동 중에도 앱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앱 스토어에 워치를 직접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외부 개발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즉, 새로운 시장이 하나 더 열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애플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워치용 앱도 공급된다. 손목에서 오디오 북을 청취하기 위한 새로운 헬스 앱이나 계산기, 북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예정인 iOS13(코드네임 유콘, Yukon)에는 지난해 발표된 기능과 함께 새로운 기능들이 지원된다. 또한 내년 공개할 iOS14(코드명 에이줄,Azul) 버전 작업도 진행 중으로 5G 네트워크와 새로운 AR(증강현실) 기능이 포함된다.
다음은 단말기의 구동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멀티태스킹 작업을 시작하고 앱을 종료할 때 보여주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포함,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다시 조정하며 홈 화면 왼쪽에 나타나는 위젯도 보다 깔끔하게 변경된다.
다크 모드(Dark Mode)의 경우 야간 보기에 최적화된 검은색 및 짙은 회색 인터페이스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어판, 즉 컨트롤 센터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글자를 한 번에 입력 가능한 새로운 키보드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는 건강(헬스) 앱도 하루의 일상을 보다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새로운 홈페이지로 변경된다. 헤드폰의 음량이 얼마나 큰지, 외부의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청각 건강(히어링 헬스)나, 기간 추적 앱(월경 주기)도 탑재된다.
이밖에도 특정시간대에 자녀가 다른 사람과 접촉할 수 없도록 제한할 수 있는 스크린 타임(Screen Time), 새로운 보상체계를 도입한 독서 관련 애플 북스(Apple Books),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지정 가능한 아이메시지(iMessage), 직장이나 집 주소처럼 자주 검색하는 곳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맵(Maps)도 지원된다.
더불어 나의 친구 찾기와 아이폰 찾기를 통합한 그린 토치(GreenTorch), 특정 연락처의 수신 메일을 차단하고 폴더 관리를 간편화한 내장메일, 취침 시간과 기상시간을 입력할 수 있는 수면 모드(Sleep Mode) 기능도 새롭게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