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연이은 불량과 오류보고가 이어지면서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중국 출시를 연기했다.
중국 소후(sohu) 닷컴은 삼성전자가 계획했던 중국내 갤럭시 폴드 출시행사를 장소문제를 이유로 일시 연기했으며 발표행사는 추후 시간을 정해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고 21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새로운 갤럭시 폴드 출시행사를 열겠다며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체험행사를 알리기도 했지만 여러 매체들을 통해 돌연 행사를 잠정적으로 취소하고 판매계획을 연기한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리 배포한 단말기에서 예상치 못한 여러 종류의 오류와 결함, 불량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발생한 불량 대부분이 사용 하루나 이틀 만에 발생한 것으로 화면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심지어 분할된 좌우 화면의 데이터가 따로 작동하는 경우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오류가 보고된 테스트용 단말기들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포괄적인 검증과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정밀한 검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일정을 재조정하고 관련 직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까지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용자의 잘 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크린 표면에 부착된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말라는 등 주의 사항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출시행사 취소 이유를 행사장에 국한된 문제라고 밝혔지만 소비자들과 매체들은 접는 화면의 결함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연기 기간이 길어질 경우 제품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