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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도 모빌리티 업체 '올라'에 3억弗 투자

  • 보도 : 2019.03.19 17:16
  • 수정 : 2019.03.19 18:51

모빌리티 3대 분야 협력, 인도 공유경제 전반으로 사업 영역 확대
정의선 수석부회장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 전환 가속화”

올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이 최근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와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억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인도 내 차량 메이커 중 최초로 플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차량 개발·판매 → 플릿 관리 → 모빌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관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말 양재사옥에서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는 2011년에 설립된 인도 카헤일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이다.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차량 130만 대, 설립이래 차량 호출 서비스 누적 10억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인도의 하루 평균 카헤일링 호출 건수는 2015년 100만 건에서 지난해 350만 건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공유경제 생태계 중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계약에 따라 현대자동차 2억4천만 달러(2707억원)와 기아자동차 6천만 달러(677억원) 등 총 3억 달러(3384억원)를 올라에 투자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 그랩에 투자한 2억7천5백만 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로 역대 외부 기업 투자 기록을 갱신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55만대를 판매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올 하반기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인도 카셰어링 운영업체인 레브(Revv)와 제휴해 현지 카셰어링, 렌터카, 차량 서브스크립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카헤일링 및 신규 모빌리티 분야에서 올라와 협업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별 이원화 전략을 통해 인도 모빌리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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