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임
유시민 "임명직 공무원·선거 출마 다신 없을 것" 정계복귀설 반박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우측), 박주민 의원. (사진=김용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황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 뜻을 전달해 가능한 교황이 내년봄 북한을 방문하면 굉장히 의미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일정 중 18일(현지시각)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기로 예정돼있다.
이 대표는 "그 외에도 이번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부상의 접촉도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한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리를 이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책 읽고 글쓰는 시간을 조금 덜어 이사장 활동에 쓸 생각"이라며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것"이라며 세간에서 제기된 정계 복귀설을 공식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