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글로벌 판매 725만대에 그쳐
현대·기아차는 작년 글로벌 판매실적은 725만대, 2018년 글로벌 판매목표는 755만대로 2일 공시했다.
작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별 판매목표 826만대를 감안하면 목표대비 87.7%의 실적에 그쳤다. 이는 2013년의 755만대에 미치지 못하고 2011년 712만대를 조금 넘겨 6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어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위기상황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작년의 실적을 감안해 현대차 467만 5000대, 기아차 287만 5000대로 총 755만대를 설정했다. 이는 2013년도의 실적과 동일한 수치이다.
내수의 경우 현대차 70만 1000대, 기아차 52만대로 총 122만 1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수출은 현대차 397만 4000대, 기아차 235만 5000대로 총 632만 9000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출시지연으로 인한 미국시장의 부진과 사드 등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시장의 부진을 올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것인지가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