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량 5000대를 돌파하고 인기몰이 중인 쏠라티(해외명 H35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최근 모로코 경찰청과 경찰병력 수송용 70대, 알제리 물류회사와 운송용 차량 50대의 쏠라티(해외명 H350) 공급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판매량 5천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쏠라티는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의전용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필리핀 카 어워드 그룹이 선정한 버스부문 '2017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 차는 유럽과 국내시장을 겨냥해 2015년 출시된 세미본넷(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 타입의 경상용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전주공장에서, 해외에서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량이다.
세미본넷 시장은 유럽 메이커들이 선점해 후발 주자들에게 불리한 시장이지만 쏠라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량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쏠라티의 글로벌 시장 인기몰이에는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에서 쏠라티는 리무진, 캠핑카, 어린이 버스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한전 특수장비를 장착한 지중 케이블 진단차량, 대기업의 의전용 차량, 레저용 캠핑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앰뷸런스로 특장 개조돼 미국 조지아주에 수출됐으며 카자흐스탄 싸이클 국가대표 선수단 차량으로 기증돼 사용되고 있고 페루에서는 고위급 의전용 차량으로 판매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쏠라티는 다양한 컨버전 라인업으로 활용도가 높은 차”라며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미니버스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