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DA
삼성전자의 고의인지 아니면 직원의 실수인지 확인은 어렵지만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S9의 변경된 디자인의 일부가 공식 앱을 통해 유출됐다.
개발자 전문 커뮤니티 XDA디벨로퍼(Developer)는 삼성전자가 최근 음악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사운드캠프(Soundcamp)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하단 베젤이 눈에 띄게 좁아진 스마트폰의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사운드캠프 스크린 샷(화면갈무리)에 등장한 갤럭시S9으로 추정되는 기기의 디자인은 이미 유출된 내용들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공식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판단은 이르다.
다만 새로 개발 중인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상세 부품들을 지속적으로 유출시키면서 소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잡아두는 애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실수를 가장해 일부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삼성전자가 신제품의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는 방식에서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DA 포럼은 “공개된 이미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제품 이미지를 교묘히 묘사하는 방법을 사용 중으로 전작 갤럭시S8이나 갤럭시 노트8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