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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어려웠을 때?…국민 10명 중 6명 "IMF 외환위기"

  • 보도 : 2017.11.14 10:28
  • 수정 : 2017.11.14 10:32

국민 10명 중 6명은 우리경제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꼽았다. IMF 외환위기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는 '국민들의 금모으기 운동'이었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IMF 외환위기 발생 20년을 맞아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57.4%가 지난 50년 간 한국경제의 가장 어려운 시기로 IMF 외환위기를 지목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국민 10명 중 6명(59.7%)은 IMF 외환위기가 본인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9.7%가 '본인, 부모, 형제 등의 실직 및 부도를 경험'했고, 64.4%가 '경제위기에 따른 심리적 위축'을 느꼈다고 답했다.

외환위기의 원인으로 '외환보유고 관리, 부실은행 감독 시패 등 정책적 요인(36.6%)'이 크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경유착의 경제구조 등 시스템적 요인(32.8%)' 등의 순이었다.  

절반 이상(54.4%)은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이 조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일반 국민들은 20년 전 발생한 외환위기가 '일자리 문제 및 소득격차' 등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문제를 심화시켰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88.8%)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꼽았다.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성 강화(31.3%)'가 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신뢰 구축(32.7%)',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 마련(32.5%)' 등의 순이었다.

임원혁 KDI 글로벌경제연구실장은 "국민들이 외환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로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을 구조조정 및 개혁 노력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것에 주목한다"라며 "포용적 성장을 통해 사회 응집력을 확보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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