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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던 상황에 항상 감사"

  • 보도 : 2017.10.10 10:27
  • 수정 : 2017.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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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박수영(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6년 8월
▲임용 : 2017년 8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 독학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가산점 : 컴퓨터 활용능력 1급(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2016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서울세관에 정식으로 임용된 지 일주일 된 합격생입니다. 수험공부를 시작하기 전과 공부를 하는 기간에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프린트 해놓고 읽어보며 마음을 다 잡고 에너지를 얻고는 했었습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몇 글자 적어보겠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대학생 때부터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분야에 특별히 소질이 있다거나 재능을 키워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음처럼 그런 일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 자체를 찾기보다는 일의 성격이나 특성을 떠올려보니, 내가 하게 될 일은 전문적이고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고려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관세직렬의 특성들이 제가 원하는 직업의 특성과 또 평소에 관심 가졌던 분야들과 공통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관세직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수험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를 잘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은 합격수기를 읽는 것에서부터 강의와 교수님, 공부 방법을 정하는 등 수험생활의 모든 것에 있어서 기초가 되기 때문에 이 기초가 잘 다져져 있다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혼자 있을 때 집중이 잘 되는지 좁은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끼진 않는 지,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극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맞는 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자신이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수험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는 이동시간을 아까워하고 사람이 많으면 집중이 잘 안되고 편안한 곳에서 공부하는 하는 스타일이였기 때문에 집이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에도 샘플강의만 들어봐도 딱 느낌이 오기 때문에 아니다싶은 강의는 과감하게 패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음 강의를 빨리 듣고 싶고 그 강의를 들으면 힘을 얻게 되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즐겁게 느껴지는 강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선택한 강의와 교수님 모두가 좋았고 다음 강의가 기다려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시간 관련해서도, 저는 흔히 말하는 스스로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  주말에 쉬어주는 것이 좋다는 얘기대로 쉬어보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은 평일처럼은 아니더라도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복습이나 문제풀이, 필기노트 등을 보며 다음 주 시작을 위한 컨디션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리하자면 수험생활을 막 시작하면 주변에 수험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지 않은 이상 정확한 정보를 한 번에 알기 쉽지 않고 인터넷의 정보들은 워낙 방대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골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저도 그랬듯이 여러 방법을 모두 해 본 뒤에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알게 되는데, 자신의 스타일을 먼저 정확히 안 다음에 수험방법이든, 추천강의든수험정보들을 얻게 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들만 택해 보다 빨리 자신만의 안정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 내용은 익숙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문법이 워낙 많아서 부담스러웠지만, 이선재 교수님만 믿고 공부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기본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매일, 매주 들은 내용을 복습하고 암기하며 체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 이론 강의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적용시키는 연습을 했고 이때 기본서 회독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4권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매일 정해진 분량씩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번 봐서 눈에 익히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회독을 했습니다. 기출 이후에는 선재샘 커리큘럼 그대로 반쪽, 나침반모의고사를 풀며 기본서 회독을 병행했습니다.
 
참고로 오랜방황의 끝(한자강의)는 불안한 마음에 시작을 했고 도움이 아예 안 된건 아니지만, 오방은 범위가 방대해서 꾸준히 복습할 시간이 없다면 단기로 준비하는 분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기출한자에만 집중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 : 경선식공편토교재로 아침마다 2~3강의씩 들으면서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배속으로 해서 들으면 확실히 그냥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암기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분량 정해놓고 회독을 했고,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은 체크해놓고 외워질 때 지우는 식으로 모르는 단어를 없애나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그 주에 공부했던 부분을 전체적으로 복습해주는 것이 경선식 단어암기에 있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경선식 교재하나로 충분했고, 여기에 심우철 이디엄789교재를 병행했습니다.
 
하프 : 단어공부를 제외하고 영어과목 공부를 시작할 때는 항상 하프로 시작했습니다. 이동기 교수님 하프강의는 매일 약점을 체크하고 유형과 스킬을 동시에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어는 처음부터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파트의 강의만을 그때그때 찾아듣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우선은 단어, 이디엄과 하프를 베이스로 공부하면서 문법이 부족하면 문법 강의를, 독해가 부족하면 독해강의를 찾아듣는 식이 단기에 공부하기에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면 이동기 교수님과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는 것도 좋고, 기초가 어느 정도 있어 속도를 좀 내고 싶다면 조은정 교수님 또는 손진숙 교수님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국사]

저는 한국사능력시험을 공부한 직후 국사를 시작해서 전한길 필기노트로 제일 먼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간략하고 포인트를 잘 집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전체내용을 빠르게 훑을 수 있었고 암기 또한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강의가 속도내기에는 좋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단계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면 신영식 교수님의 이론 강의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강의수가 많고 장점이라면 내용에 빠져나갈 빈틈이 없으므로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출은 시간적 여유가 되면 전한길 3.0기출강의를 추천합니다. 문제풀이와 동시에 이론까지 잡을 수 있어 복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기출문제를 독학하면서 필기노트강의를 계속 반복수강한다면 효과적으로 이론과 실전을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3회 이상 회독해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 싶다면 신영식 교수님의 단원별문제나 동형모의고사를 추천합니다. 기출문제가 익숙해져서 정답이 보인다하는 분들이 아니면 양치기보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더 푸는 게 더 좋습니다. 별개로 문제출제는 신영식 교수님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신영식 교수님의 동형모의고사를 수강하면서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심화적인 내용까지 익힐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택과목1 사회]
 
사회는 민준호 선생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열의가 넘치시고 커리큘럼이 탄탄하여 그대로 따라간다면 사회도 효자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는 필수로 들었고, 그 다음은 필기노트 강의를 반복해서 들어주며 이론을 다졌습니다. 이때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였습니다. 기출문제는 교재에 해설을 워낙 자세하고 성의 있게 써주셔서 독학을 한다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제 문제 중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사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양이 꽤나 많습니다. 이를 최소 3회 이상은 풀어본 다음에 진도별문제로 넘어가길 바랍니다. 기출문제집이 워낙 유형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기출문제만 90%이상 소화한다면 진도별문제는 생략하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목2 관세법]
 
관세법은 국어를 이선재 교수님만 믿고 들었듯이 이명호 교수님만 믿고 들었습니다. 생소한 법령들과 방대한 양으로 들으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소화를 다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커리큘럼대로 기본강의, 법령집 강의, 기출문제 강의, 마지막으로 요약강의까지 차분히 따라간다면 관세법 과목은 머리 아프게 따로 학습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내는 전략과목이 될 수 있으리라 100% 확신해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일까지 6개월 미만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강의수가 많은 강좌일수록 몇 강씩 들으면 며칠이 걸리는 지 미리 계산을 해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본서와 기출문제, 문법집, 단어집 등을 회독할 때는 분량을 정해놓고 며칠 안에 1회독을 끝내겠다는 식으로 정해놓는 것이 무엇보다 공부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5. 면접 준비
 
면접은 노관호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노관호 교수님은 질문 하나 하나에 대한 답변을 알려주시기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머릿속에 잡게 도와주시고 그것들을 기초로 자연스럽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공직생활을 해나갈 예비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사고들을 갖게 해주시고, 그 동안 간접적인 경험들을 통해 가지게 된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들로 바꿀 수 있게 도와주신 점이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면접 준비를 하던 간에 단기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한다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공직생활을 해나갈지 지원동기와 관련하여 생각을 해둔다면 어떤 예상외의 질문을 받더라도 비슷한 맥락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답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스터디는 필수라고들 많이 말씀하지만 저는 따로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강의수강자 중 같은 직렬의 사람들과 강의시간에 각 자 답변했던 것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고 정보를 나누는 정도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수험공부를 하면서 공부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이렇게 공부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감사하다'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 중에는 수험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공부만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어 다른 일을  시작한 친구도 있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것을 감사히 느낀다면 힘들게 느껴지는 또 길어진 수험생활을 버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험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이 가슴 속에 있었으면 합니다. 이런 생각을 일부러 갖으려 하기 보다는 정말로 자신이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생각부터 정립하고 해이해질 때마다 그 생각을 떠올린다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맞고 틀리는 문제하나에도 일희일비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틀리지 않았다면 시험장에서 틀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부분을 보충하면서 머릿속에 확실히 기억하는 좋은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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