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부산지방세무사회장 후보자 인터뷰]
지난 2월 14일 "소통과 화합으로 품위 있고 당당한 부산지방세무사회를 만들겠다"며 제25대 부산지방세무사회장에 출마의사를 밝혔던 강정순 세무사가 내달 23일 치러질 선거를 위해 본격 운동에 들어갔다.
조세일보가 그를 만나 부산세무사회장에 입후보한 이유 등을 들어봤다.
◻ 먼저 후보께서는 출마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의 세무사회는 대내외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우리 회원의 권익신장과 세무사회의 품격향상을 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부산지방세무사회 제25대 회장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소통과 통합의 선도자로 나서겠습니다. 전국의 세무사가 단합 할 수 있는 화합의 바람을 부산에서부터 일으켜 품위 있고 당당한 부산세무사회를 만들겠습니다.
◻ 세무사회의 현안문제 가운데 회원 사무실 인력난 해소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회원들이 저마다 일정기간 이상의 경력자만 구하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러한 조급성을 버려야합니다.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문직, 출산 등 경력단절이 발생되어도 지장이 없는 전문직으로서 현재 청년 구직자들에겐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신규 직원들을 채용해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 청년세무사 양성화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세무사회에서 징수하는 회비를 개업 후 5년까지는 면제해 기성 세무사들이 도와야 합니다. 이 부족분은 기성세대들이 채워서 공생하는 세무사 시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원간 화합과 단합을 위해 말씀해 주십시오?
= 화합하는 세무사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발생되는 반칙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합니다. 사업자단체와의 수임료 덤핑계약행위, 퇴직 공직자의 싹쓸이 고객 강탈 행위 등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는 싹을 과감하게 잘라내야 합니다. 세무사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명의대여 등 기장 수수료 정상화 대책은?
= 20년 동안 잠자고 있는 수임수수료는 그 근본부터 흔들어 깨워 현실화 시켜야 합니다. 적정 수수료 책정을 위한 연구용역 등의 시도가 필요하고,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업계와의 공청회·간담회·언론홍보 등 대내외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 회원 모두가 정상적인 수수료를 받기위한 마인드를 갖고서 노력을 기울인다면 점차적으로 수수료 현실화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부산세무사회 회원 수는 전국 세무사의 12.5%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전체 징계자 345명중 부산회원이 33%를 차지하고 있는 심각한 실정입니다.
차기 부산세무사회장은 내부로는 회원 윤리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외부적으로는 처분행정의 공평성 등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는 회장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징계 전과가 있는 세무사가 차기 부산세무사회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부산세무사회의 회장이 되어 조직단합과 조직혁신을 위해 몸을 던지겠습니다.
세무사회의 위상제고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당당한 부산지방회를 만들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