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석 신임 서울본부세관장이 7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은 7일 오후 4시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제54대 신임 세관장인 정일석 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세관장은 "관세청 최초로 성과관리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세관에 취임해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관세국경을 책임지는 세관의 수출입 기업 지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FTA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해외에서 겪는 통관애로를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세관장은 "안정적인 국가 재정수입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불법부정무역, 마약·테러물품을 엄격히 단속해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지키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자"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정 세관장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순시하며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본립도생'은 법과 원칙, 기본을 세워서 길을 만든다는 뜻이다.
정 세관장은 1961년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세청 정보협력국장(2009년), 기획조정관(2014년), 심사정책국장(2016년) 등 관세청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