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추진하던 정책 추진을 위해 회장직을 연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근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계열사 매각, 불법 광고지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재계에 떠도는 사임설을 일축하며 추진하던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지난 주말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직 연임의사를 확인하고 정관과 이사회 규정의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며 이사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부탁했다.
권 회장은 "3년전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POSCO the Great'재창조를 위해 전 임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협력하고 개혁을 추진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졌고, 주가도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그동안의 업적을 평가하고,
"POSCO the Great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리튬 추출 기술,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 포스코 고유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리더 육성을 위해 올해 도입한 Top Talents 육성 프로그램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연임의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