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중 상당수가 지금의 저금리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부동산투자와 자산관리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한민국은 은행에 예금을 해도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시대를 맞이했는데요.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부동산은 취득 시부터 보유, 양도할 때까지 세금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됩니다.
최근에는 조금이라도 세금을 줄여보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부 공동명의'가 부동산 재테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과연 '부부 공동명의' 생각만큼 절세 효과가 있을까요?
우선 부동산을 취득할 때 내야하는 취득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는데요.
취득세는 실제 취득금액을 기준으로 단일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주택은 면적에 따라 취득가격에 1.1~3.5%, 토지 같은 주택 이외 부동산은 4.6%의 세율을 매겨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처럼 취득세는 누진세율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공동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해도 내야할 세금 총액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보유 시 부담하는 재산세는 어떨까요?
아쉽지만 재산세의 경우도 공동명의 혜택은 전혀 없는데요.
이유는 재산세는 먼저 부동산 시가표준액 기준으로 세금 총액을 계산 후, 여기서 산출된 세액을 각자 지분 비율만큼 부담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임대소득세의 경우는 어떨까요?
임대소득세는 부부 공동명의가 분명 유리합니다.
임대소득세는 임대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금액에서 다시 소득공제 금액을 차감해 과세표준이 정해집니다. 여기서 구해진 과세표준을 다시 각자 지분비율 만큼 나눈 후 세율을 적용해 세금이 산출되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 지분율만큼 낮아진 과세표준에 구간별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도 공동명의가 유리한데요.
종합부동산세는 공동명의자 각자가 주택 6억원, 나대지 등 종합합산토지 5억원, 상가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토지 80억원의 공제금액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