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무사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는 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마을세무사 상담 실적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활동 1년6개월째를 맞은 마을세무사는 지난달까지 월 평균 305건 총 1525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 지난해 월 평균 180여건 총 2168건에 비해 월 평균 기준으로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세무사는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이 있어도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재능기부로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세·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의 불복청구까지 무료 지원하고 있다.
마을세무사는 지난해 20개 자치구에서 143명의 세무사가1기로 활동을 시작, 현재 25개 전 자치구 208개 동에서 213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는 호응도가 높아 6월부터 행정자치부가 마을세무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월) 14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마을세무사 소통 Day'를 열고 마을세무사 출범 이후 1년 6개월의 활동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 특강, 우수활동세무사 표창, 활동사례발표,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집중상담이 필요한 특정분야를 발굴해 전담세무사로 지정 활동하는 등 '수요층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받으려면 시와 자치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기재된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탁 서울시 세제과장은 "서울시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자치구의 자율적 참여에 기반 한 세정분야 협치 성공모델"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을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