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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잇따른 사건 사고…'군기잡기' 들어간 국세청

  • 보도 : 2016.06.03 15:36
  • 수정 : 2016.06.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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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산하 지방국세청이 잇따라 관서장 회의를 열고 최근 있었던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와 관련, '군기잡기'를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중부지방국세청에 이어 다음날인 2일에는 광주지방국세청이 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3일 서울지방국세청, 7일 부산지방국세청, 13일 대구지방국세청, 7월초 대전지방국세청까지 각 지방국세청의 상황에 맞게 줄지어 관서장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관서장 회의는 상반기 업무 추진상황 및 금년도 업무 계획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직후 바로 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게 된 실제(?) 배경에는 최근 국세청 조직 내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건·사고로 인한 정신교육, 즉 '군기잡기'의 목적이 더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청 50주년을 맞은 국세청은 올해를 '준법·청렴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준법·청렴 실천을 위해 다각도의 자정노력을 계속해 왔다.

올초에 부임한 각 지방국세청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일제히 '청렴'을 부르짖었고 지난 3월에는 전국 동시 등산 대회를 통해 마음을 다 잡는 계기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세청 내에서는 금품 수수, 과세정보 불법유출, 음주운전, 직무태만, 성추행 사건 등 각종 비위 사건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청렴·준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에 직원 성추행 등 최근 몇 차례 사건 사고로 홍역을 겪은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일 가장 먼저 관서장회의를 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날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최근 우리청에서 계속 일어 난 각종 사건․사고로 어수선해진 조직 내 분위기를 바로 잡고 준법 청렴문화 정착 노력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적극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관서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사건에 비추어 볼 때 중부청 전체의 공직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며 "온정주의를 탈피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자신과, 조직을 보호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관서장 여러분이 그 중심이 되어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에 이어 나머지 지방국세청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오갔으며, 앞으로 열리게 될 지방국세청 관서장회의에서도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국세청 직원은 "올해를 청렴 세정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국세청에서 사건 사고가 더 이상 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일부의 일탈이 국세청 전체의 일탈로 보여지는 것이 대다수의 깨끗한 국세청 직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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