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설빙 대표(오른쪽)와 일본 엠포리오사 스즈키 이치로 대표(왼쪽) MOU 체결 모습
일본 진출 MOU 체결 이어 신세계 면세점과 손잡고 유커 대상 프로모션 진행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하 '설빙')이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를 향한 본격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설빙에 따르면 최근 일본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어 한국을 찾는 유커들을 대상으로 신세계 면세점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위상 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은 프랑스와 함께 디저트 시장 성지라 불리며 진출을 시도했던 다수 브랜드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등 넘보기 어려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 MOU체결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설빙 측 전언이다.
정선희 설빙 대표와 일본 엠포리오(EMPORIO)사 스즈키 이치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MOU에는 올해 내 도쿄 도내 3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2018년까지 약 100개 매장으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엠포리오사는 일본 내 해외 유명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온 기업으로 지난 2014년에는 스페인 및 유럽 각국에 인테리어 소품 멀티샵인 무이무쵸(Muy Mucho)를 론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바 있다.
설빙은 이러한 엠포리오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디저트 강국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태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해외시장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자연을 담은 건강 식재료로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퀄리티 높은 설빙의 맛이 일본 디저트 시장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일본 1호점은 도쿄 하라주쿠에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로 꼽히는 하라주쿠는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젊은 층이 주도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빙과 함께 즐거운 한국여행을"...신세계 중국어 온라인 면세점과 프로모션 진행
◆…출처 : 설빙
해외 시장 개척 외에도 설빙은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대상으로 신세계 중국어 온라인 면세점과 제휴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설빙과 신세계 면세점의 제휴 프로모션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사용하고 있는 신세계 중국어 온라인 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에서 설빙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 및 댓글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매주 25명에게 설빙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설빙은 인증사진 이벤트도 선보였다. 전국 설빙 매장 내 비치된 신세계 QR코드와 함께 설빙 인증사진을 찍은 후 신세계 SNS에 사진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아이패드 에어2(1명), 후 공진향 세트(2명), 수려한 세트(2명), SNP 동물 마스크팩(5명)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설빙 관계자는 “설빙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여길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빙은 지난해 5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절강성, 서안, 광동성 등 중국 주요 지역과 태국 방콕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올해는 디저트 강국인 일본과 미국, 호주를 포함한 세계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