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일(오는 31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일선 세무서 전자신고 창구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세무대리인을 두고 있는 납세자들은 크게 신경쓸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납세자들은 혹시 모를 두려움(?) 속에 무더운 날씨와 기나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세무서를 찾기 마련.
하지만 나날이 간편해지고 있는 인터넷 홈택스와 함께라면 굳이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종소세 신고가 가능하다. 홈택스 앱을 설치한다면 모바일로도 편리하게 종소세 신고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국세청은 157만명의 영세사업자에게 납부할 세액까지, 신고서의 모든 항목을 미리 채워준 '모두채움 신고서'를 제공했다. 영세납세자의 종소세 신고서를 국세청이 대신 작성해 주는 셈이다.
모두채움 서비스를 통해 영세납세자는 말 그대로 모두 채워진 신고서를 단순히 확인한 후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도 없이 홈택스로 신고하면 된다.
아울러 동봉한 회신용봉투에 서명한 신고서를 넣어 다시 세무서로 돌려보내는 우편 접수도 가능해 졌다.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종소세 신고, 집에서 해도 어렵지 않아요"
국세청은 올해 종소세 신고기간 중 납세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종소세 신고로 바로 연결되는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종합소득세 신고 바로가기 화면.
종소세 신고, 장려금 신청, 홈택스 초기 화면의 3개 접근 배너로 구성된 전용 페이지에선 원클릭을 통해 종소세 신고화면에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스템 접속 상황(월활, 다소 지연, 지연) 을 신호등 형식으로 쉽게 제공, 납세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홈택스 로그인 화면.
종소세 신고 바로가기 배너를 클릭하면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공인인증서나 ID를 통해 로그인 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등록이나 회원가입이 안 되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해보자. 홈택스 가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종소세 신고 외에 생각보다 다양하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종소세 신고 화면으로 넘어간다.
◆…종소세 신고 화면.
배너가 많다고 겁먹을 필요없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신고서의 정기신고서 작성 배너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단일소득·단순경비율 추계신고서를 작성하는 이들은 해당 코너에서 정기신고서 작성 배너를 누르면 된다.
◆…일반신고서 작성 화면.
일반신고서 작성 화면으로 넘어오면 기본사항(납세자 및 사업장 정보)을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각종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 종합소득금액 및 결손금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이후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각종 공제 정보와 명세서 등을 입력하면 최종적인 납부세액이 계산되고 이를 확인한 후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일소득-단순경비율 영세자영업자들은 앞에서도 말했 듯 모두채움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홈택스에서 간단한 사항만 확인한 후 신고서를 바로 제출하면 된다.
"앱으로도 신고 가능한가요?"
◆…국세청 홈택스 앱 설치 화면.
종소세 신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단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는 단일소득-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만 가능하니,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은 인터넷 홈택스를 이용하자.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앱스토어에서 '국세청'을 검색한 후 '국세청홈택스(국세청 통합 앱)'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야 한다.
간편한 종소세 신고를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초기화면 하단 '회원가입 바로가기'를 통해 홈택스에 가입할 수 있다. 로그인이 되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하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하면 바로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간다.
어찌됐든 로그인을 마치고 신고서 작성 화면이 나오면 국세청에서 제공된 신고안내 내용을 확인만하면 된다. 여기에 부양가족의 인적사항까지 입력하면 납부할 세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입력을 완료하고 '전자신고서 작성완료'를 클릭하면 전자신고가 완료되며 '신고서 제출'을 클릭해 신고를 완료하면 된다.
신고내용에 수정하고 싶은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해 신고서를 수정해 제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