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16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서기관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35명의 서기관 승진자들이 가족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11월16일 오전 10시5분 세종시 국세청사 3층 대강당을 비추던 불이 일순간 꺼졌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짧은 순간이 지나고 대강당 앞 스크린에 잔잔한 동영상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누군가(김운걸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행정계장)의 인생스토리가 닮긴, 5분 가량의 영상이 끝나자 잠시 숙연해졌던 대강당은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국세청은 35명의 복수직 서기관 승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현동 전 국세청장 재직시절 만들어진 승진 임명장 수여식은 이제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모습.
가족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 국세청사를 찾은 승진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서기관 승진자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임환수 국세청장(사진 중앙)과 김봉래 국세청 차장(사진 우측 2번째)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임환수 국세청장도 승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한편 이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흔쾌히 허락하며 포즈를 취해주는 등 이들에게 잊지못할 하루의 기억을 선하하는데 일조했다.
35명의 승진자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한 후 마이크를 잡은 임환수 국세청장은 "오늘 승진 임명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언급한 뒤 "승진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마시고 국세청과 나라를 위해 일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승진 임명장 수여식은 예년과 달리 3시간(오찬 포함)에 걸쳐 진행됐다.
대전청 소속 부부국세공무원의 공연과 가족 및 동료직원들의 축하동영상 시청, 승진자 대표의 승진소감 발표(김정호 순천세무서 개인납세2과 , 김학선 국세청 징세과, 신예진 부산청 개인납세2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