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후드라인(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전경)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S 공개행사가 이전과는 다른 대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뉴스를 전달하는 블로그 미디어 후드라인(Hoodline)은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빅 센터 인근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을 누군가가 예약한 상태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을 민간 경비원들이 수 미터 간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보도를 경계로 오디토리움 양쪽 인도에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거대한 발전용 차량이 주차돼 있으며 정문에는 “개인적 행사를 위해 건물을 폐쇄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상태다.
건물 경비원은 매체에 “개인적 행사를 위해 오는 9월13일까지 폐쇄될 것이라는 사실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오디토리움 공식 웹사이트에는 16일까지 어떤 행사도 계획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오디토리움 예약부서에 제출된 행사계획에는 9월4일부터 10일까지 무역전시회가 열리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 기간은 미국의 노동절 주간으로 무역전시회는 상당히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무역전시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하지만 어떠한 움직임도 발견할 수 없었고 다른 전시회 계획이나 컨퍼런스, 컨벤션 혹은 비슷한 행사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
특히 심증을 더하는 것은 파이버글라스로 로고 설치를 위해 건물 외부에 있는 4개의 커다란 창문을 제거하기 위해 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서상의 도안은 형태를 짐작하기 어렵게 처리됐다고 한다.
애플은 통상 새로운 아이폰의 발표행사를 755여석 수용능력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자신들이 선택하고 초청한 사람들만을 참석시킨 가운데 진행해 왔다.
애플이 이 장소를 실제로 예약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매체는 “애플이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할 새로운 이유가 생긴 것 같다”면서 “아이폰6S뿐 아니라 애플 TV 등 다른ㅁ 기기의 발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