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4급) 승진 레이스가 제대로 시작됐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11월) 단행된 인사와 비슷한 36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청이 내부인트라넷을 통해 공개한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 계획에 따르면 승진예정인원은 36명 내외이며 이 중 특별승진은 25% 내외로 선발한다.
지난해 하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 규모가 비교적 많은 36명으로 확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에서는 대규모 승진 여력이 부족, 승진 규모가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공직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관리자급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복수직 서기관 정원을 늘리기로 하면서 국세청도 '수혜'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119명이던 복수직 서기관 정원을 129명으로 10석 늘렸으며 복수직 서기관 승진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일정부분 늘어난 규모로 확정됐다.
국세청이 이날 승진인사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승진인사 단행 시기는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개 상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는 매년 5월에 단행해 왔지만 올해는 직제개편 문제로 일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인사 단행 시기도 자연스럽게 늦춰지게 됐다.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 기준은 기존에 적용해왔던 원칙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승진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와 기관(부서)장 추천 순위, 업무성과, 주요경력 등에 대한 개별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특별승진은 승진후보자의 특수공적, 기관장 추천 순위, 역량 등을 개별심사해 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