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이 5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2014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관세포럼과 한국관세학회는 5일 오후2시 서울세관 10층에서 '한미 FTA 발효 3년, 이슈와 과제'란 주제로 2014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발표는 '한미 FTA와 관련한 미국세관의 검증 현황과 대책'이란 대주제 토론과 함께 관세분과, 법령·제도분과 및 무역분과 등 3개 분과에서 총 17개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대주제 토론에서는 미국에서 우리나라 수출업체의 통관분쟁 업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정 변호사가 한미 FTA 이후 미국 통관과정에서 우리나라 수출물품의 원산지검증과 관련해 발생하는 제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대주제 토론과 함께 3개 분과에서 17개의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관세분과에서는 가천대 이응권 교수의 사회로 이종익 관세사의 'FTA 직접운송원칙에 관한 법률적 검토' 주제발표 등 5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법령·제도분과에서는 홍정식 관세사의 사회로 충북대 장학수 교수의 '한미 FTA협정에 의한 위생검역조치의 현황과 문제점' 주제발표 등 6개 논문이 발표됐다.
무역분과에서는 대진대 김진섭 교수의 사회로 영남대 임병진 교수의 '환율의 변화가 중국, 일본 수출 변화에 미치는 상호 영향력에 관한 실증적 연구' 주제 발표 등 6개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대주제 토론은 성균관대 오원석 교수의 사회로 김진정 변호사가 발표하고 김기영 국제원산지정보원장, 이명구 관세청 FTA 집행기획관, 정운기 에이원관세법인 대표가 지명토론자로 나와 참석자와 질의응답으로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관세분야의 학문발전뿐만 아니라 미국과 거래하는 무역업계의 발전적 전략수립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0년 3월 설립된 한국관세포럼은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기관 공무원과 대학,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 회원 13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분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