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9일(월)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후 국정감사 일정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기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임 국세청장 취임한 지 약 두 달만에 전국세무관서장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는 지난해 8조5000억원의 대규모 세수결손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장 일선에 있는 관서장들에게 세수관리에 총력을 다하라는 메세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역외탈세 근절과 은닉재산 추적 등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 등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침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활동과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과도한 조사는 줄이고 세정지원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임 국세청장이 밑그림을 내놓은 현장인력 강화 및 감찰 프로세스 개선 등 국세청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교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