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부터 세무조사 분야에서 오랜기간 근무해 온 '조사통'. 국장급 반열에 오른 뒤에도 대한민국 기업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을 모두 역임한 세무조사 기획·집행의 달인(達人).
강직한 소신과 대쪽 같은 성품으로 굵직한 세무조사들을 잡음 없이 처리해 국세청 안팎의 신망이 두터우며 매사 합리적이고 뒤끝이 없는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다.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부드럽고 유연한 마인드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편하게 해주는 '훈남'.
1960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선린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시절 국세청 민원봉사실장을 시작으로 조사1과 1·2·3·4계장 및 서울국세청 조사2국1과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조사행정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 나갔다.
서기관 승진 이후 김해·서부산·구로세무서 등에서 자리를 거치며 일선 세무행정까지 두루 섭렵했다. 이후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국세청장 비서관, 국세청 총무과장(현 운영지원과장) 등 국세청 과장급 핵심 보직에 연이어 중용됐다.
고위공무원 반열에 올라선 뒤로는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근무하다가 미국 국세청(IRS)으로 파견 근무를 다녀왔고, 이후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을 꿰차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기간 국제조사 분야에서도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
특히 국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개인납세국장, 징세법무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 본청 국장급 주요 보직에 연달아 기용되며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두터운 경험을 쌓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국세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외탈세 및 고소득자영업자 탈세 차단 대응책과 변칙상속·증여 근절대책 등은 그가 조사국장 당시 만들어낸 대표 작품 중 하나.
부인 황현정 여사와 슬하에 1남1녀.
[약력]
▲1960년 ▲경북 상주 ▲선린상고-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행시 28회
▲국세청 민원봉사실장, 국세청 조사1과 4·3·2·1계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1과장, 김해·서부산세무서장, 구로세무서장,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국세청장 비서관, 국세청 총무과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미국 국세청(IRS) 파견,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부산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