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투자는 물론 외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도 이제는 일반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그대로 사람과 자본, 자원의 국가간 이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글로벌시대다. 이런 글로벌환경에서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할 것 중 하나는 당연히 '세금상식'일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세금'. 언젠가 이런 세금상식책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는데, 얼마전 서점에 갔더니 신간코너에 꽂혀 있었다.
영국 East Anglia대학교 로스쿨을 졸업(LLM법학석사)하고, 재무부 및 국세청 공무원을 지내다 현재 KSD국제조세컨설팅 대표를 맡고있는 김성동 세무사(세무대학 졸업)가 썼다.(조세일보刊)
김 대표는 조세조약 실무협상 정부측 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 조세조약분과 한국대표, 김&장 법률사무소 세무사를 거치는 등 국제조세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로 손꼽힌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세금'은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및 외국자본에 대한 세금, 외국에 있는 부동산을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식에게 증여한 경우 세금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 국제조세편을 비롯해 법인세, 개인제세, 양도·상속·증여세편으로 나눠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저술했다. 가격은 1만원.
저자인 김 대표는 "최고의 복지시스템을 얘기할 때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을 쓰지만 묘하게도 반갑지 않은 세금을 얘기할 때도 같은 표현을 쓴다"며, "이는 죽음으로도 피할 수 없고, 오히려 죽음을 세금부과의 기점(Taxable Event)으로 삼는 경우도 있음을 빗댄 것으로 상속·증여세 문제가 닥치기 전에 이 책의 재산세편을 읽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