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카고대 연구팀 '범죄 예측 알고리즘' 개발
인공지능(AI) ‘인종적 편견’ 보완 지적
◆…사진:로이터통신
인공지능(AI)이 90% 정확도로 일주일 전에 미래 범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미 시카고대 이샤누 처토파댜이 교수 연구팀이 시간 및 지리적 위치의 패턴을 학습해 범죄를 예측하는 새로운 기계학습(ML)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2014~2016년 지역별 범죄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몇 주 동안의 범죄 발생률을 예측하게 한 결과 9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도시를 가로·세로 300m 크기의 구역으로 나눠 개별 사건의 시간 및 공간 좌표를 관찰하고 패턴을 감지하여 사건을 예측할 수 있었다. AI는 시카고 외 다른 주요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실험에서도 역시 비슷한 정확도로 범죄를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사건에 따른 체포 건수 분석 및 거주지별 범죄율 비교를 통해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연구했다. 그 결과 부유한 지역일수록 체포 건수가 높아 경찰의 대응방식에 편견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처토파댜이 교수는 “과거에 발생한 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준다"며 "어디서 살인사건이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치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의 예측에 ‘인종적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일부 경찰이 흑인·소수인종 거주지만 집중 순찰하는 등으로 인해 이들의 검거 건수가 올라가며 AI의 판단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미 시카고대 이샤누 처토파댜이 교수 연구팀이 시간 및 지리적 위치의 패턴을 학습해 범죄를 예측하는 새로운 기계학습(ML)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2014~2016년 지역별 범죄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몇 주 동안의 범죄 발생률을 예측하게 한 결과 9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도시를 가로·세로 300m 크기의 구역으로 나눠 개별 사건의 시간 및 공간 좌표를 관찰하고 패턴을 감지하여 사건을 예측할 수 있었다. AI는 시카고 외 다른 주요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실험에서도 역시 비슷한 정확도로 범죄를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사건에 따른 체포 건수 분석 및 거주지별 범죄율 비교를 통해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연구했다. 그 결과 부유한 지역일수록 체포 건수가 높아 경찰의 대응방식에 편견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처토파댜이 교수는 “과거에 발생한 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준다"며 "어디서 살인사건이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치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의 예측에 ‘인종적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일부 경찰이 흑인·소수인종 거주지만 집중 순찰하는 등으로 인해 이들의 검거 건수가 올라가며 AI의 판단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